컬러는 나를 알고있다

컬러는 나를 알고 있다 - 나를 찾아 떠나는 색채 심리 여행
진미선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심리치유와 색채학공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심리학과 색채학에 관심이 많은 나였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책을 읽었다. 색채의 기능과 인간과의 관계를 공부하고, 자가 진단을 통해 나의 성격유형에 맞는 컬러를 찾았다. 하는김에 남편님도 모셔와서 함께 하였다. 나에게 맞는 컬러를 찾은 후에는 그 컬러에 맞는 성격풀이도 찾아보았다. 정신없이 읽고 있다보니 MBTI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각 유형에 맞는 성격, 강점, 약점을 알려주고 개선, 보완해야할 부분과 강화시켜야할 부분을 알려주는데 그 결과가 내 성격과는 대부분 일치하는 듯하여 격한 공감을 하였다.



컬러마인드로 나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도 알아보는데, 정말 쪽집게처럼 딱 들어맞아서 신기했다. 색채가 우리의 생활에 주는 영향이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색채를 이용하여 심리치유까지 할 수 있다니 언젠가 꼭 직접 받아보고싶다.

후반부에 나오는 컬러유형별 관계도는 타인과의 관계개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남편과 나는 정반대의 컬러가 나왔는데 그렇기에 서로 상호작용하며 사는 것 같다. 서로 다른 성질의 사람들이 만나면 마찰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를 알고 타인을 알고 서로 맞추어가는 것이 또 사람사는 재미가 아닐까.. 그런 의미로 이번 책은 연인, 친구, 자녀, 직장동료와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색채학에 관심있는 사람, 심리치유를 하고 싶은 사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인간관계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