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라는 심리육아 - 엄마의 엄마가 알려주는 실제 육아 지침서
은옥주 지음, 김도현 그림 / 미래와사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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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물론이고, 손주들이 생기는 조부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저자 본인이 자신의 자녀들과 손주들을 돌보면서 겪고 느낀 것들을 조부모 입장으로 적어나갔기에 부모와 조부모들 모두 그들만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육아활동도 매 년마다 트렌드가 바뀐다. 우리집도 자녀가 둘이 있는데 3년 터울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3년전과 지금 육아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아마 코로나의 영향도 컸을테지만 말이다. 칭찬하고 싶은 것은 세대가 전혀 다른 '할머니'임에도 저자는 요즘의 육아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있고, 그만큼 아이들을 잘 돌본다는 것을 글로써 잘 표현해주었다는 것이다.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 모습은 구세대 어른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신세대들의 장점은 배우면서 자신의 방식대로 육아하는 모습이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부모와 조부모,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되는 양육에 관한 조언들, 아이들과 교감하는 방법, 아이들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방법이 담긴 이 도서는 육아에세이라 쓰여있지만 육아실용서의 기능도 함께 해준다. 저자가 30년 경력의 미술치료전문가라는 것도 눈여겨보아야할 것이다.



내리사랑이란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려준 책. 세월이 흐르고 내 삶이 지금처럼 평탄하다면 언젠가 나도 귀여운 손주들이 생기고 조부모가 되어있을텐데 그 때가 온다면 다시 이 책을 꺼내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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