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많은 것이 변했다. 취미, 생활습관, 패턴, 사소한 일상까지 모두 달라졌다. 물론 달라진 지금이 더 의미있는 삶이고 행복하다 생각하지만 이따금씩 나는 과거의 나날들을 떠올리고 그리워했다. 나는 변화된 삶 속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자아성찰을 갈망하고 실현하려고 했다. 오늘도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유해한 사람이 되지 않기위해 공부한다.인간은 자아성찰을 갈구하는 동물이다. 특히 요즘같이 외부활동과 타인과의 접촉이 제한되는 시대에는 그 욕구가 더더욱 상승한다. 시간과 공간들은 멈춰버렸고, 버려졌지만.. 나까지 멈춰버리면 안된다. 끝없는 자아성찰을 통해 내면을 강화시켜 다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순간을 대비해야한다.코로나 이전에는 '플렉스'가 유행했다. 가족과 자녀에 얽매이지 않고 여행과 명품으로 돈을 소비하고 자랑하는 것에 다들 심취해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플렉스'하던 시절보다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꼈던 '소확행' 일상들이 그리워졌다. 우리는 여태까지 행복의 기준과 초점을 잘못 설정하고 달려왔는지도 모르겠다. 행복의 기준이 바뀌니 지금 내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들이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현재 자신의 삶에 권태기가 온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싶다. 이 책은 분명 당신의 일상을 더욱 소중하고 빛나게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