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 - 주광첸 산문집
주광첸 지음, 이에스더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중국에서 유명한' 미학의 대가'가 출간한 책이라고 하여 미학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허나 예술에 관한 이야기만큼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철학들에 대해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다. 그렇기에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책을 펼치면 한참동안 책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들에 대해 생각해보게하고, 참회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의미있는 책이었다. 산문집이라 하여 가볍게 읽어야 겠다고 펼쳤는데 꽤나 심도깊은 이야기들이었기에 사색에 빠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미 우리 삶에서 예술이 끼치는 영향은 너무 방대해졌다. 문화와 예술은 인간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누군가는 예술이 곧 삶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과거 인류는 당장 생과 사의 문제에만 직결되었던 세상을 살아왔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르다. 종이컵 하나 사는데도 예쁘고 보기좋은 물건을 선택한다. 예술과 함께하는 삶은 우리의 삶을 더욱 값지고 아름답게한다. 코로나로 인해 예술의 수요성과 소비문화도 많이 달라졌다. 새로운 위기를 직면하고 변화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술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예술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이 책이 그것을 더 증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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