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의 생각 - 광고인 박웅현과 디자이너 오영식의 창작에 관한 대화
박웅현.오영식 지음, 김신 정리 / 세미콜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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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혹은 디자인이라는 직업을 현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제일기획의 박웅현님, 토탈임팩트의 오영식님 두 디자이너 모두 그라운드에서 최정상에 위치해있는 분들이기에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명언을 만든 카피라이터 박웅현님.

jtbc,로카,현대카드를 브랜딩한 그래픽 디자이너 오영식님.

인터뷰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책은 김신님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진행과 정리로 디자이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읽기 편안하다. 21세기를 선두하는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내가 창작자로써 지향해야할 가치관이 무엇인지 답이 보일 것이다.

자기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말이 있다.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아이들에게 가정과 부모라는 존재는 그들에겐 세계이다. 나는 이제 내 개인만을 생각하며 살면 안된다. 나의 언행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일지 고민해봐야겠다.

한국의 왜곡된 교육에 일침을 가하는 박웅현님.. 아무래도 지금 내 머릿속엔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에 대한 고민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그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부분이다. 제 2외국어도 좋지만, 유아기엔 아이들이 언어말고도 배워야할 것이 많다. 내가 우선적으로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은건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이다. 외국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은 잠시 뒤로 미루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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