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꽃이 되다 - 잊고 있었던 위대한 사랑을 만나는 시간
소빈 지음 / 빈퍼블리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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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닥종이 예술가이다. 애초에 닥종이라는 재료 자체가 생소하여 처음엔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그러나 보고 또 보다보니 눈길이가는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지도 아니고 오묘한 것이 한국적인 미가 넘쳐..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고 매력적이다.



저자는 아이를 갖지 못 하는 형수를 위해 닥종이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는데 .. 그래서 그런 것일까 자신의 상황때문인 것일까... 닥종이 인형들의 눈빛 속엔 특유의 슬픔이 담겨있다. 분명 인형들은 미소를 짓고 있는데 나는 슬픔이 느껴졌다.

어머니를 향한 사랑과 고통 그리움이 아주 짙게 느껴지는 책.
초반부엔 이 책의 저자가 분명 여성인 줄 알았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때문일까..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아름답게 그려내었다. 나또한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그리고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산모이기에.. 그의 글과 작품에 담겨있는 진심이 와닿아 때때로 눈물이 나기도 하였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대가없는 사랑은 끝이 없다.
한없이 주고만 싶은 부모의 사랑을 어찌 표현하리오..

이 책은 훗날 내가 나이가 더 들었을 때, 아이와 함께한 세월이 더욱 더 깊어지고 무르익었을 때 읽으면 더욱 더 몰입하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에 부모님 세대 어른들께 선물로 선물도 좋을 것 같고, 태교를 위해 읽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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