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현 세대 부모들은 학업위주의 교육에만 치중하는 바람에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을 놓치고만다. 인성과 창의성을 근간으로 둔 교육이 아닌 오로지 명성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입시교육에만 매달리니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등장인물 '예서'같은 캐릭터가 탄생하는 것이다. 나또한 학업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에 더욱 열심히 읽었다.
그저 세월만 겪는다고 어른이 되지 않음을 어른이 되고나서야 알게 되었다. 특히 부모노릇은 더더욱 쉽지 않았다.
부모가 되기전에 부모학교에서 부모수업을 수강하고 당신은 부모가 되어도 좋다며 부모합격증 따위를 주면 얼마나 좋을까? 허나 그러한 제도는 아마 평생 생기지 않을 것이다. 부모학교도, 부모합격증도 없지만 우리는 부모수업을 받아야한다.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수업'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라면 꼭 읽어야하는 부모필독서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현주소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도 적절히 비판하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책도 제시해주면서 부모들이 따라가야할 좋은 선례들도 들려준다. 대표적으로 유태인의 교육방법을 많이 소개하는데, 나의 교육 이상향도 유태인들의 탈무트,하브루타 교육법이기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