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사중인격 - …인성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손수현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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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디자인 직종 종사자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결혼을 하고, 인생을 살아가며 자신이 느낀 것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에세이이다. 나도 한때 광고디자인을 공부했었기에, 저자의 많은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다만, 나는 실무를 뛰어본 적은 없어 아쉬웠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광고디자인업에 현역으로 뛰고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거나, 선물해준다면 그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이다.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저자의 결혼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훈훈해진다.


우리집을 보는 것 같다. 나도 퇴근하고 온 남편이 아늑한 안쪽 자리에서 곯아떨어진 모습을 보며 엄마미소 짓고는 한다. 저자의 결혼후기가 워낙 솔직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내 상황에 가장 걸맞기도 하여 결혼 에피소드가 제일 재미있게 읽혔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의 인생이 별거 없듯이 .. 별거 아닌 소소한 이야기들이 한데 모여있으니 더욱 재미있었다. 진정한 소확행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가볍게 읽기 좋아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0대후반 30대초중반의 여성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일,결혼,가족, 반려동물, 자신의 철학 등등.. 이 맘때쯔음에 들기 시작하는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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