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제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돈관리

죽기엔 너무 젊고 살기엔 너무 가난하다 - 행복한 부자가 되는 사칙연산의 비밀
김남순 지음 / 북스코리아(북리그) / 2019년 4월

돈개념이 없던 나, 경제관념이 제로였던 나. 돈을 헤프게 써도 어차피 혼자니까 상관없다며 자기합리화를 했었다.그러나 이젠 혼자가 아니기에 거창한 합리화도 통하질 않는다. 특히 육아를 하며 무직 상태가 되자, 나에게 돈관리는 더더욱 중요해졌다. 소비지출이 많은 '맞벌이'보다 알뜰살뜰 잘 모으는 '외벌이'가 되기위해 경제관념에 똑똑한 엄마가 되어야한다.  돈의 다섯가지 속성인 버는 것, 쓰는 것, 불리는 것,나누는 것, 챙기는 것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여 부자까지는 아니어도 경제관념있는 알뜰한 부모가 되고 싶다. 내 아이는 나와 같은 실수를(돈낭비) 저지르지 않게 하고 싶은 '부모의 욕심'도 생겼다. 이를 위해서 가정경제 전문가인 김남순님의 책을 펼친 것은 나의 현명한 선택이었다. 가정경제의 a부터z까지 배울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도서.  

결혼 전까지.. 아니, 결혼 후에도 나의 지출은 80%가 '욕구'에 의한 것이었다. 아무리 욜로라이프라고 하지만 그것은 해당되는 이들만의 라이프이다. 욜로라이프로 인한 과다지출은 황새를 따라가려는 뱁새들에게는 무리한 지출을 요했고, 불쌍한 뱁새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어가며 자신들의 뮤즈를 흉내내기 시작했다. 독신이나 비혼주의라면 낭비벽있는 인생을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지만, 나는 해당사항이 아니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배워야한다.  어쨌든 이쯤에서 저자는 우리 뱁새들에게 해답의 열쇠를 던진다. "필요인가? 욕구인가?" 스스로에게 묻는 습관을 기름으로써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