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결 - 결을 따라 풀어낸 당신의 마음 이야기
태희 지음 / 피어오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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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 중요한 순간이 오면 결정 장애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타인이 원하는 모습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모습 그 사이 언저리쯤에서 갈등하는 나의 마음 또한 항상 결정 장애의 모습으로 나타나고는 하였다. 전자를 선택하든, 후자를 선택하든 후회하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봐야 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타인의 마음을 배려하고 돌봐주기 전에 내 마음의 결부터 보듬어야 한다.


타인으로부터 받은 상처, 혹은 나 스스로에게 받은 상처를 케어하고 힐링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상냥하고 자상한 저자의 글은 읽는 것만으로도 치유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편집 디자인이 너무 이쁘게 잘 나온 책이다. 사이즈는 성인의 손 한뺨 정도 되어, 어디든지 가볍게 들고 다니며 편하게 읽기 좋다. 사이즈에 맞추기 위해 폰트가 굉장히 작게 나왔는 음에도 읽는데 무리도 없고, 작은 폰트가 오히려 더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내지의 넓직넓직한 사이드 여백도 마음에 든다. 이 작은 사이즈의 책에.. 편집 결과물은 생각하지 않고 (폰트 사이즈라든지 여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글자들을 있는 대로 욱여넣었다면 굉장히 답답하고 좁은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아마 책을 읽다가 멀미를 느꼈을 수도 있다.


나의 모습을 지우고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는 얼마 가지 못한다.


나 스스로, 나의 거짓된 모습에 피로감과 염증을 느껴 그 관계를 회피하게 되더라.


나의 진실된 모습을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다.


다수의 거짓된 관계들보다, 단 한 명일지라도 나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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