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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 미세먼지 어떡해?
진성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최근에 아이와 아이아빠와 함께 바다를 보러 간 적이 있다. 꽃샘추위가 지나고 날이 풀려 오랜만에 날씨가 따뜻해졌기에, 사람들 모두 너도 나도 바람쐬러 나온 듯 했다. 그런데 바다에 도착한 뒤 우리 가족은 끔찍한 광경을 보았다. 하늘과 바다가 마주보는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늘이 미세먼지로 새까맣게 뒤덮여 당장 코 앞에 있는 뿌연물밖에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웬걸 아이와 아이아빠가 기침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한참 가래기침감기에 시달린 우리가족은 미세먼지를 탓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날씨도 춥지 않았는데, 숨만 쉬어도 칼칼했던 그 날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나의 기억이 되어 내 머릿 속에 자리잡았다.
매일 공기청정기의 보호아래, 집을 나가지 못 했던 나와 우리 아이는 그 때부터 미세먼지의 공포를 알 게 되었던 것같다. 건강하지 못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욕심으로 읽기 시작한 책. '하늘아 미세먼지 어떡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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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진성림님은 호흡기내과 전문의이다. 전문가라고 하는 만큼 믿고 읽었다.
미세먼지의 의미부터 미세먼지로 인해 발병되는 질병들, 그에 대한 대책방안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오염국' 대한민국에서 호흡기내과의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고찰, 의사가 지녀야할 사명감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룬다. 의사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아무런 포장없이 써내려가는 저자의 솔직함에 감탄하며 읽었다. 솔직하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