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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관계의 끈을 푸는 기술 - 친한 사이와 불편한 사이 그 어디쯤에 있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손정연 지음 / 팜파스 / 2019년 3월
평점 :
혹시 '손절'이라는 단어를 아시는가? SNS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유행세를 타고 있는 단어인데, '친구관계를 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당연하게도 주로 사용하는 연령층은 10대,20대이다. 나는 이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이 정말 석연치 않다. 특히 한창 사람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인간관계도 좋을 시기가 10대,20대 시절이 아닌가? 나이가 들어가고 책임져야할 일이 많아지면서 인맥도 줄어들고, 덩달아 사람사이에 '진정한' 교류도 줄어든다. 진짜로 손절할 일이 많아지는 것은 30,40대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젊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손절이라는 단어를 유행처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슬프다.
그렇지만 20대인 나도, 살면서 손절욕구를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요즘은 이쯤되면 내가 문제인건가?라는 고민이 들기시작해서 머리가 지끈거렸는데 딱 알맞은 타이밍에 읽기 시작한 책인지라 진심으로 마음공부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멘탈관리도 하고 나 스스로의 문제들도 되돌아보고, 어떤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하는지, 또 반대로 칼같이 잘라내야하는지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배웠을 뿐만아니라, 나와 나를 아껴주는 이들의 소중함도 되새겨볼 수 있었기에 좋았다. 결론적으론 뒤엉킨 관계는 굳이 풀을 필요가 없다. 적당한 선에서 끊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신경쓰고 고민할동안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게 맞는 것 같다. 쭉 읽다보니 왜 '손절'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는지 이해가 되는 아이러니함에 웃음이 나와버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