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한국 현대미술
정하윤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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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양화와 불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였을까? 한국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담은 책이라고하길래 동양화와 불화가 가득할것이라고 생각했던것은 나의 큰 착각이었다. 이 책에는 동양화든, 서양화든, 사진이든 국한되어 있지 않다. 단지, 그것이 국내화가와 작가들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면 무엇이든 등장한다. 조선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작품들을 나열하였기에 그 흐름에 맡겨 천천히 읽어나가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예상외로 내가 아는 작품이 정말 몇 없었다는 것이다. 매일 해외의 유명화가들의 명화만 보느라 정신이 팔려, 나와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의 명화들을 놓쳤다는 것이 굉장히 부끄러웠다.


그래도 눈에 익은 몇몇의 작품들이 등장했는데, '백남준'선생님의 작품들과 '서도호'선생님 그리고 '천경자'선생님의 작품들이었다.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강제 주입식으로 머릿속에 넣은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은 고등교육까지 받은 사람이라면 모를리가 없을 것이고, 서도호 선생님의 작품들은 대학시절 교수님과 동기들과 서울까지 찾아갔던 전시회에서 만났었다. 어마무시한 퀄리티에 감탄을 연발했던 기억이 난다. '천경자'선생님의 작품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게 됬었고, 그래도 아는 작품들이 등장하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이제와서 뒤늦게 느끼고 있는 것은 전시회 좀 많이 찾아다닐걸 그랬다는 회의감이다. 앞으로 울애기랑 자주 다녀야지...^^ 다만.. 당장은 떠나지 못한뿐이다. 그런 나에게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만나게 해주는 책들은 정말 '은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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