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이 가벼운 당신에게 오늘의 무게에 대하여
석혜탁 지음 / 북스고 / 2019년 2월
평점 :
나는 원래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편견이 있었다. 일명 '기레기'. 그들은 하이에나처럼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다가, 화제가
될만한 먹잇감이 생기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글을 써댄다. 물론 그것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그렇게 만든 사회가 문제다. 분명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나였는데.. 석혜탁(前기자) 작가의 글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들도 분명 글이 좋아서 기자라는 직업을 갖게되었을텐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나와 생각과 사상이 비슷한 작가의 책을 발견하고 읽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오늘도 이 기분좋은 일을 경험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석혜탁 작가는 자신의 일상이야기를 하며 유연하게 사회의 문제점들을 꺼내며 지적하고 풍자한다. 나는 이미 첫장을 넘긴
순간부터 그의 글에 매료되어버렸다. 미세먼지때문에 며칠동안 집 밖에 나가지 못해 우울했는데 이 책을 읽은 덕에 힐링할 수 있었다.
석혜탁 작가의 글들은 대부분 대한민국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우리. '서민'계층의 사람들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 내가 그의 글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들에도 물음표를 던지는 저자의 독특함도 마음에 든다.
훗날 저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