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내수업 - 낯선 아내를 만나러 갑니다
김준범 지음 / 북레시피 / 2018년 10월
평점 :
첫장부터 마음이 아픈 이야기다. 지인을, 그리고 친 형을 암으로 떠나보낸 이야기를 꺼내며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저자의 인생에 '암'이란 무엇일까.. 누구에게든 '암'은 피하고싶은 공포의 대상일것이다. 그러나 백세시대인 21세기에 38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형과 아내,친구를 통해 암을 겪었다. 거기다 본인도 종양으로 대수술을 경험한다. 저자가 보는 '암'과 내가 보는 '암'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남편인 저자는 가족을 위해, 일을 위해, 아들 둘을 위해 정말 열심히도 살았다. 병들어가는 아내는 지켜보지 못 한채 말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내의 난소암은 그들을 평화를 위협했다. 몇번이나 잃을 뻔한 아내는 그 소중함을 실감하게 해주었고, 저자 자신도 종양을 겪음으로써 그들의 결속력은 더욱 더 단단해진다. 이 후에도 몇번이나 생존의 고비를 넘기며 이 가족은 강해진다.
이 책은 남편 김준범씨가 사랑하는 아내 이남희씨에게 바치는 책이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져서 내 마음까지 훈훈해졌다. 항상 당연하게 곁에 있어주는 가족들,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행복에 취해 있는 나에게 가족의 의미를 재정립시켜준 도서. 이 책은 아내수업이 아니다. 가족수업이다.
남편의 이야기의 끝부분에 아내의 짧은 글들이 적혀있다.
책을 읽으며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