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했다 -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9가지 이유
듀크 로빈슨 지음, 유지훈 옮김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남에게 폐끼치지 않는 삶, 남 탓하지 않는 삶, 타인을 배려하는 삶을 교육받아 온 나의 심금을 울리는 책이었다. 비록 나는 본성이 착한인간은 아닐지라도, 좋은 사람이 되려고 무던히도 노력하며 살아왔었다. 타인의 감정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미련스러운 노력을 하며 나날을 보낸던 중 내 인생을 크게 변화시킨 사건이 터졌다. 그 사건을 계기로 좋은 사람 컴플렉스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타인을 배려하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던 나의 노력들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부서진 모든 파편들은 그대로 나의 마음에 박혀버렸고, 결국 얼마 못 가 나의 화병은 터져버렸다. 덕분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화근을 입게 되었다. 그 후로도 몇 년동안 트라우마로 남아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것보다, 나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훨씬 타격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180도까지는 아니더라도 90도 정도는 바뀌었다. 완벽하게 타인의 감정을 살피며 행동하던 모습, 하고싶은 말도 참아가며 착한 아이로 남고 싶어하던 모습은 버렸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굳이 노력하여 잘 보이려하던 구차한 버릇도 떨쳐내었다. 언제나 행복의 우선순위는 나여야만 한다. 책을 통해 나에게 ‘좋은사람’이 되는 방법을 깨달았다. 과거의 나와 같은 고구마 인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1장 일은 완벽하게 처리해야한다. 2장 일벌레가 되어야한다. 3장 속내를 털어놓지 않는다. 4장 분노를 억제해야 한다. 5장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6장 선의의 거짓말을 보탠다. 7장 남에게 자주 충고한다.8장 그를 구제하려한다. 9장 가족을 잃은 그를 보호한다.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이야기들은 한 장도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개를 열심히 끄덕이며 읽었다.


" 따지고 보면 이는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지만, 화를 내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얼씨구나 하며 끊임없이 당신을 착취할 것이다."
이 문장이 크게 공감되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말이 있다. 절대 폭언과 폭력에 익숙해지면 안된다. 계속 저항하고 나의 의견을 표현해야한다. 과거의 나에게 누군가가 이 말을 좀 더 일찍이 해주었더라면 정말 감사했을 것 같은데, 너무 늦게 알아버린 세상의 진리다. 


정말 좋은 말들이 너무나도 많은 힐링 도서라서 남녀노소불문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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