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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부엉이가 산다
미소짓는 부엉이 지음 / T.W.I.G(티더블유아이지)(주) / 2017년 9월
평점 :
‘미소 짓는 부엉이’님이 알려주는 세상 사는 방법을 들을 수 있다. 남녀노소의 많은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자신이 살면서 느낀 것들과 알게 된 것들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법적으로 어른(=성인)이 된지 벌써 7년이나 지났고, 가정도 이루고 살고 있지만, 가끔 내가 정말 어른이 맞나 싶을 때가 있다. 딸을 낳고 아줌마가 되고 나서야 진짜 어른에 쪼끔 가까워진 것 같기도 하지만.. 그전까지는 정말 어른다운 어른과는 거리가 멀었다. 겪어봐야 안다고 했던가.. 내가 자식을 키워보니 우리 부모님 세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내가 얼마나 불효자였는지 그리고 얼마나 대책 없는 철부지였는지 느낄 수 있었다. 부엉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듣고, 다시 한번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아직 미성숙한 ‘어른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웃집에 부엉이가 산다'를 읽고 나니, 조금이나마 어른으로 성장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 세상 살면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싶은 '완벽한 어른'을 만나본 적은 없다. 그래도 나이를 허투루 잡순 개념 없는 어른이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더불어 마음 한켠에 작은 일렁임을 느끼게 해주는 책, 소소한 감동과 따뜻함을 선사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