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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면서 글쓰기, 잘 사용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유지은.이종서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쓰는 글과 회사에서 나에게 필요로하는 글들은 완전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실용성’이다. 짧고 간결하게 많은 정보를 담아내야 하는 마케팅 글쓰기. 글쓰기 중에 가장 어려운 작업이 아닌가 싶다. 심지어 제목도 사람들의 이목을 확 잡아당길 수 있어야한다. 요즘 핫한 직업이 ‘카피라이터’다. 이 책을 보고 있으니 그들의 애환이 느껴졌다. 그래서 뉴스기사, 유튜브영상, 포스트 등등 여러가지 글들의 제목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것일까? 이 책의 전반부는 회사에서 글쓰기를 시작해야하는 사회초년생들이 읽으면 좋을 내용이다.
재미있고 잘 읽히는 서평을 쓰고 싶어서 이 책을 찾아낸 나에게 필요한 내용은 이 책의 후반부로 넘어갈때쯤부터 시작된다. 좋은 서평의 예를 들어, 서평이 담고 있어야할 내용들을 알려준다. 그를 통해 내가 서평을 쓰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글쓰기는 말버릇과 비슷하여 문제점을 발견했다고해서 바로 고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른 이들이 쓴 서평들을 많이 읽고 참고하면 서서히 고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좋은 서평은 칼럼이 되고, 더욱 발전하면 책쓰기도 가능해진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나는 아직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과분한 생각이다..
직장에서 요구하는 글, SNS에 쓰는 자유로운 형식의 글, 출간하기 위한 글..모든 글쓰기는 어떤 식으로든 책을 가까이하고 부지런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책을 만나고 섭취하여 나의 서평도 그만큼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