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넌 누구니 -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이 들리는 순간
박상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심리학 에세이.
나의 마음 다독이기에 이만한 책이 없다. 최근 실연을 당했거나 ,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거나.. 대인관계에서 염증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포함한 여러가지 일화들과 영화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며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나조차 잊고 있었던 나의 마음을 저자는 꺼내어 치유해준다. 특히 저서에 있는 거절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할때 엄청난 매스꺼움을 느낀다. 고작 거절하는 것 뿐인데 엄청난 죄를 짓는 기분이다.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나? 이 사람이 나를 싫어하게 되는건 아닐까? 혹시 뒤에서 내 험담을 하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섰다. 그러나 무리한 부탁을 제대로 거절 하지못한 뒤엔 항상 고난과 역경이 따라왔고, 부탁한 사람은 딱히 고마워하는 모습도 아니었다. 어차피 부탁을 들어주던 말던 옆에 있는 사람은 그 자리를 항상 지켜주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곤란하고 피곤해지는 상황들을 이야기하며 그에 알맞은 대처방법이라던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건 남의 마음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다.

이 책 생각보다 삽화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겉표지가 민무늬 배경이라서 그런지 기대를 하나도 안해서 그런지 너무 예상밖이었다. 그리고 도서 수익금이 교도소와 소년원 도서후원, 미혼모 자녀들의 동화책 후원에 쓰인다는 훈훈한 미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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