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안전불감증을 앓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진정한 안전불감증이라면 과민반응 이라며 쳐다보지도 않겠지만.. 어떤 사건사고든 사람을 가려서 찾아오지 않는다. 특히 요즘같은 경우는 묻지마 폭행의 비율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남녀노소가리지 않고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절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엔 성폭행의 범죄율도 무시할 수 없다. 옛어르신들은 “짧은치마입지마라. 화장 진하게 하지마라. 밤중에 다니지마라.”등등 피해자를 탓하는 발언들을 서슴치 않고 해왔다. 그러나 범죄는 긴치마를 입은 민낯의 여성이 대낮에 걸어다닐때도 일어났고, 오히려 단정한 여성들에게 더욱 빈번히 일어났다. 요즘 세상은 할머니도 성폭행을 당하는 세상이다. 내가 조심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여러가지 실제사례와 통계자료등등 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두고, 우리나라의 범죄현실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좋았다. 말도 안되는 무술격투기가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을 바탕으로 둔 ‘전략술’을 설명해주는 것도 좋았다. (친절하게도 전문가선생님들의 시범사진까지 첨부하여 각종 호신술, 호신용품사용법,다양한 처세술을 설명한다.) 하지만 막상 그러한 상황이 닥치면 책에 나온대로 실행할 수 있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다. 급소차기만 떠오른다..(아련)물론 모르는 상태보다는 훨씬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겠지만말이다. 어쨌든 여성이라면 집에 한권정도는 두고 읽을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