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거짓말 -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거짓말을 한다
엄윤숙 지음 / 책구경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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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에게 하게 되는 거짓말 모음집..
읽다보면 “이것도 거짓말이라구? 이건 진심인데?”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작가는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것이 거짓말인 이유를.. 많은 부모들이 납득할 수 밖에 없는 돌직구를 던져 틀에 박힌 부모, 나의 자식에게만 ‘올바름’을 강요하는 부모.
즉 ‘나’를 꾸짖는다. 내가 평생 들어왔던 말들..그래서 내 자식에게는 하고 싶지 않았던 말들을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하고있었던 것 같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어쩔 수 없다며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던게 아니었을까.. 분명 좋지않음을 알고 있었으면서 회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작가가 뽑은 많은 말들은 육아를 하면서 하루에 한번씩은 꼭 해야하는 말들이 대부분이다. 분명 좋은 의미들이고, 처음엔 좋은 의도로 얘기하는 부모의 말들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를 예로 들어보자. 수영도 잘했으면 좋겠고, 그림도 잘 그렸으면 좋겠고, 공부도 잘 했으면 좋겠고, 다들아이들보다 뒤쳐지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심리는 교묘히 감추고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고 포장하는 부모. 작가는 그들에게 일침을 날린다.

예비부모들에게, 육아를 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앞으로 어떻게 키워나갈지.. 나의 육아방법은 어떤지 반성할 기회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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