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한 남자, 그런 그를 편견에 씌어 바라보던 여자두 남녀의 스릴넘치는 애정전선을 바라본다.. 마치 외줄타기를 타는 듯한 기분에 진땀빼며 읽었다.고전중에서도 엄청난 고전명작 제인오스틴의 오만과편견. 역시 명작이라는 타이틀은 아무데나 갖다붙이는게 아니다. 심지어 영화를 통해 더 많이 알려져서 모르는 사람빼고는 다 아는 유명한 소설.우리는 첫인상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그 이유는 첫인상을 통해 나도 모르게 상대를 편견에 씌인 상태로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 첫인상으로 인해 남주 다아시는 여주 엘리자에게 찍히고 만다. 그러나 다아시는 엘리자에게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다. 허나 겹겹이 그에 관한 오해에 빠지기 시작한 그녀는 그의 진실한 모습에서 멀어져 그를 제대로 마주하는 것 조차 힘들다. 그때 다아시는 그녀에게 한장의 편지를 건낸다. 그 이후로 그들의 분위기가 전과 달라지며, 책을 읽던 나의 조마조마했던 나의 기분도 핑크빛이 돌기 시작한다.일러스트를 담당한 박희정작가.저 그림체를 분명히 본 적이 있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않아 네이버에 폭풍검색을 해봤다. 그 결과 90년대 히트를 때렸던 윙크라는 순정만화잡지에 연재했던 summer time에서 그녀의 만화를 봤었다는게 기억났다. 한때 파티,윙크를 읽으며 맞춤법을 배웠었는데.. 잠시 추억에 젖어들었다. 그녀의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소설을 읽으니 고전소설임을 잠시 잊어버렸다. 요즘 연재하는 웹소설을 보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책은 엄청나게 두꺼운데 그녀의 일러스트가 몇장없었다는점.... 10페이지도 안되는 듯하다. 딱 두배정도만 더 있었다면 더 좋았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