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대로 살아 볼 용기 - 여행으로부터 얻은 소중한 삶의 지혜
임효진 지음 / 토실이하늘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팔자좋다.”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들었던 생각이다. 학생땐 학교다니느라, 대학생때는 돈이없어서 ,취업하고나서는 일하느라, 아이낳고는 아이키우느라 갖가지 핑계를 갖다붙여 부지런히도 여행을 미뤄왔다. 저자는 그런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고, 스스로 그것을 집어던지고 떠나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타 여행에세이들과는 다르게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다. 장황한 표현들은 생략하고 긴 여행을 하며 저자 본인의 기억에 남았던 일화들만 정리했다. 그래서 읽는내내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내용이 긴 (숨쉬는 법까지 세세히 적어놓은) 여행에세이보다 더 여운이 남았다.

그녀의 여행이야기를 듣다보면 한국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타국에 가서도 잊지않는 그녀의 애국심에 감동했다. 특히 침략국가와 그들의 식민지배,학살을 당한 국가에 가게 되면 더욱 빛을 발하는 그녀의 애국심.. 타국의 아픔을 감싸안으며 우리나라의 아픔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며 나또한 그녀같은 마인드로 살아가겠노라 다짐했다.

한류열풍, 케이팝세계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점이 놀라웠다. 한국여행자들이 일본인,중국인 흉내를 낸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었다.. 앞으로 한국인으로써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야겠다. 그리하여 언제어디서 외국인을 만나도 한국을 욕보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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