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있으니, 프랑스 미술관을 산책하며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배워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인상주의파 화가들의 작품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 해준다. 주관적 견해를 바탕으로 관찰하고 이야기해주는 도서도 매력적이지만, 그 시대 배경, 분위기, 문화, 상황등등 당시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들으니 작품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자유롭고 명확히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작품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화가의 이야기를 듣는게 더욱 재미있었다. 한 작품당 2~3장(그림포함)의 이야기가 옴니버스형식으로 진행된다. 너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고 적당한 분량이여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덕분에 계속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미술 작품에 관심은 많은데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미술책 입문도서로 추천하고 싶다.개인적으로 역시 가장 대중적인 예술가 고흐 파트가 가장 재미있게 읽혔다. 그의 일화는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익히 알 정도로 스펙타클하다. 그리고 작품들도 굉장히 개성있고 아름답다. 스토리와 작품성 두마리토끼를 다 잡아낸 예술가. 그러나 죽음뒤에 빛을 발했기에 너무 안타까운 예술가이다.해당 저서에는 19세기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인상주의’화가들의 이야기만 주로 다루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다양한 작품들도 공부하고 싶어서 찾아보니 ‘런던미술관산책’,’도쿄미술관산책’,’홍콩미술관산책’,’스페인미술관산책’등등 시리즈가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구입해서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