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들과 함께 듣는 옛날 이야기

조선에 놀러간 고양이 - 일러스트로 본 조선시대 풍경
아녕 지음, 김종성 해제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이번에 서평운이 대박나서 소장욕구 폭발하던 책
‘조선에 놀러간 고양이’의 서평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고퀄리티 도서임을 알 수 있는데 받아보고 나니 더욱 실감했다. 고양이와 동양화의 조화라니..! 너무 참신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특히 동양화를 사랑하는 나에게 더 의미 있는 책이다.


조선시대에 일어날법한 일들과 야옹이를 사람에 빗대어 그린 일러스트들을 나열해 조선 시대의 문화,풍습,생활과 함께 그 시대의 시대상을 들려준다. 이야기는 어렵지 않고 가벼워서 읽는데 어려움도 없었다. 나중에 우리아기 유치원 들어갈 때 쯤 읽어줄 생각이다. 지금은 돌도 안됬는데도 그림보면서 좋아한다.(아마 알록달록하고 화려해서 그럴지도..) “옛날에는 이랬었대~ 옛날 사람들은~” 으로 시작하며 읽어주기 좋을 것 같다.


챕터1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넣어 그 시대의 연애문화와 결혼풍습을 짤막하게 소개해준다. 일러스트들이 너무나 감동적.. 몇번을 봐도 놀라운 엄청나게 섬세한 퀄리티..!!
서평쓰기위해 검색하던 도중 찾은 정보 ! 시리즈로 당나라에 놀러간 고양이도 있던데 한번 찾아봐야겠다 ㅎ
작품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실제로 작가님이 밥챙겨주는 길냥이들이라고 한다. 이렇게 훈훈한 미담까지..옛날이야기 좋아하는 냥덕후에게 권장하는 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