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람의 아들

사람의 아들 - 양장본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4년 6월

종교 고찰. 진지한 기독교인에게 추천한다. 불편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다행히도(?) 안전장치가 마련된 불편함이다. 롤로코스터의 안전한 추락같은 것. 나는 그게 좀 못마땅하지만. 아무튼 이 정도 불편함은 기독교인도 충분히 도전할만하다.

[100자평] 왜 세종은 불교 책을 읽었을까

왜 세종은 불교 책을 읽었을까 - 언해불전의 탄생, 그리고 열린사회를 향한 꿈
오윤희 지음 / 불광출판사 / 2015년 8월

불교에 대한 세종의 관심은 단순히 노년의 무상함을 피하기 위한 귀의처가 아니었다. 그 이상의 세종다운 발원이 있었다. 세종은 자식들과 함께 불경을 한글로 손수 번역했다.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널리 제 불성을 보게 하기"(언해 서문) 위함이었다. 세종은 알면 알수록 멋있는 분이다.

[100자평]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설정 스님의 인생 법문
설정.박원자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6년 4월

수좌보다는 선비... 맑고 강인한 정신의 선비를 본다. 옛스럽다. 구식이라 하고 싶지는 않다.

[100자평] 붓다 애장판 1

붓다 애장판 1 ㅣ 데츠카 오사무 걸작선
데즈카 오사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4월

재미있게 읽었으나, 불교를 매우 곡해해놨다. 붓다를 뭐 날아라슈퍼보드 삼장법사로 묘사했다. 이건 불교가 아니라 힌두교+자이나교+도교다. 예컨대 이 작품에서 붓다는 힌두교 절대자인 브라흐만 신의 명령을 받는다...작가가 전달하려는 진지한고민과 노력은 알겠으되, 그의 불교지식이 너무 얕았다.

[100자평] 붓다 애장판 1~5권 박스세트 - 전5권, 미완결

붓다 애장판 1~5권 박스세트 - 전5권, 미완결 ㅣ 데츠카 오사무 걸작선
데즈카 오사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2월

재미있게 읽었으나, 불교를 매우 곡해해놨다. 붓다를 뭐 날아라슈퍼보드 삼장법사로 묘사했다. 이건 불교가 아니라 힌두교+자이나교+도교다. 예컨대 이 작품에서 붓다는 힌두교 절대자인 브라흐만 신의 명령을 받는다...작가가 전달하려는 진지한고민과 노력은 알겠으되, 그의 불교지식이 너무 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