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길 위의 우리 철학

길 위의 우리 철학 - 최시형부터 안호상까지 근대 지성 13인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 메멘토 / 2018년 9월

책 제목이 철학이고 글쓴이들도 철학전공인데 정작 철학이 없다. 역사인물 생애와 관련 유적지 소개가 전부다.

[100자평] 백년을 살아보니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6년 7월

오랠수록 다 울림을 지니는 것은 아니다. 공감하기 어려운 엘리트의 추억팔이와 신앙고백이 책의 전부다. "일본의 문화 자산 덕에 온 인류가 잘 살고 있다"라는데 무슨 헛소린지...

[100자평] 내 옆에 있는 사람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지음 / 달 / 2015년 7월

형식은 에세이. 내용은 소설. 깊이는 싸이월드

[100자평] 처음 읽는 한문 : 계몽편·동몽선습

처음 읽는 한문 : 계몽편·동몽선습 ㅣ 처음 읽는 한문
이재황 지음 / 안나푸르나 / 2015년 6월

문법을 퉁치자는 발상은 무척 좋았으나, 세세함이 부족했다. 초입한문이라면서 해석도 직역이 아니고, 용어 풀이도 없다. 뒤로 갈수록 문법 설명도 불친절하다. 매우 아쉽다.

[100자평] 9할

9할 -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마스노 슌묘 지음 / 담앤북스 / 2014년 11월

무언가 일본 스님다운 책. 작가가 스님이라서 평화로운 불교 에세이인데, 일본인이라 그런지 자기계발서 같은 면도 있다. 종교적 깊이가 덜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나는 오히려 그 점이 현실성을 확장하는 것 같아서 신선하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