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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제일 좋아 - 내 냥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김규희 지음 / 뜨인돌 / 2021년 9월
평점 :
반려동물 중에서도 냥이는 좀 특별한 것같다.강아지는 주인을 무한대로 믿고 따른다면
냥이는 자기를 돌봐 줄 집사를 선택해서 도도하게 입성하는 이미지?같다.
뭔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작가 김규희님은 먼저 기르던 고양이가 죽자 할머니가 데려온 모냐를 정성으로 기른다.
처음 데려오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모냐가 아기 낳으면 분양해달라던 아버지 김성환 화백(고바우 영감의 작가님)도 돌아가셨다.
이 힘든 시기를 냥이들 돌보면서 위로받으면서 차츰 극복해냈고 지금은 냥이들을 돌보며
활동한다.
연달아 가족을 보낸 그 처참한 아픔을
냥이들도 느꼈을까.더욱 살갑게 혹은 귀찮게 매달리며 작가를 찾았을 것이고
그 치닥거리를 다하면서 정신없이 보내다가
어느 샌가 떠나보낸 아픔,그리고 일상으로 복귀.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늦게 만난 가족.
작가님의 냥이 일러스트는 막 그려낸 수채화처럼 생동감있다.
특히 냥이의 표정이 예술이다.모냐와 그 친구들을 감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