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콘텐츠대상스토리부문 #한국콘텐츠진흥원 #네번째여름 #쌤앤파커스 #류현재작가 #마음서재 #남해 #문어무덤 #베스트셀러극장 #단막극
#네번째여름 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중국영화 '황후화'.
영화의 주제나 내포된 의미 다 차치하고
영화 속 가장 최악의 가족으로 선정되었던
'황후화'가 덜컥 생각이 나다니.
소설의 화자이자 표면적 주인공은 "정해심"
그녀는 진 주인공 정상만과 부인 박문희의 외동딸이자
검사라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요양원에 아버지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소식을 듣는다.
피해자 할머니의 성함은 "고해심"
딸인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피해자 할머니,
거기다 아버지와는 구면인듯한 제스쳐를 취하고
아들인 하영석에게 고소를 취소하라고 발버둥친다.
설상가상 딸이라는 "하덕자"가 나타나
정해심을 혼돈에 빠뜨리게 된다.
소설 거의 말미까지 이 가족의 연관성은 보일듯 말듯 반만 보인다.
거의 대사없는 찐주인공 정상만과 고해심,
그리고 고해심의 딸이라는 하덕자
사실 이 셋이 비밀의 키를 움켜쥔 주인공이다.
영화 황후화 속
왕의 가족과 태의 가족의 비밀을
셋만 알고 숨겨오다가 파국을 맞는 것처럼
#네번째 여름 의 두 가족의 비밀을
셋이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죽은 듯 살다가
둘이 만나 하나하나 운명의 타래를 풀면서 사그라든다.
정해심의 엄마 ,박문희는 씬스틸러?
막판 등장에 존재감이 꽤 크다
사실 이 소설의 가독성이 엄청나다.막히는 곳이 없다.
정말 술술 읽히는게
드라마보듯
여름냇가 물흘러가듯
소설이 잘 흘러가는데
#류현재작가님 이 원래 #베스트셀러극장 작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읽는내내
한편의 스릴러 단막극을 보는 느낌이었다.
꽤 두꺼운 책인데 난해하게 꼬이거나 막힘이 없는
올 여름 읽어야할 진정한 #스릴러
#네번째여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