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은 입자에서 부터 끝을 알 수 없는 우주, 빅뱅, 그리고 블랙홀까지 모든 걸 다 설명하는 양자역학에 놀라게 되는 대목.
책 4부에서는 원소의 특성이 양자역학으로 어떻게 설명되는지, 원소가 어떻게 우리 세상을 이루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창시절에 그냥 이렇다더라- 하고 외우기 바빴던 '주기율표'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책 5부에서는 감히 현대 발전의 모든것이라 말할만한 양자역학 응용에 대해 서술한다. 자기공명 열차나 MRI, 나노 반도체 등등. 참 신기하다고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양자역학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게 정말 놀랍고 감탄스러웠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김상욱 교수는 물리학을 설명할 때 수학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마치 손발을 묶어둔것과 같다고 말한적이 있다. 이 책은 정말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부분을 수학을 쓰지 않고 적혀있다. 책 저자의 양자역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양자역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열망이 얼마나 큰 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누군가는 양자역학에 대해 이해하는게 불가능하다고 단언할 만큼, 단숨에 양자역학에 대해 모든걸 알 수는 없겠지만, 양자역학을 알고자하는 호기심 많은 일반인에게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