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IT 언어
비나이 트리베디 지음, 김고명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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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PC 통신을 기점으로 시작된 디지털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다르게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한다는 개념 자체도 신기했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전화선 조차 사라진 무선 통신의 시대다. 이조차 놀라운데 기인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는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대체 이 모든게 어떻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디지털 시대의 발전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기나 자동차가 없는 시절을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이런 디지털 문물이 없는 시절을 더 이상 떠올리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발빠른 발전 속도만큼 디지털 시대를 이해하며 따라가기엔 어려움이 많다.

"아니 그거 뭐 꼭 이해해야 알 수 있는건가요?"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 시점에서 디지털 시대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욱 확장될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 세계에 대해서는 영원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디지털 문맹인체 살아가게 될 것이다. 어쩌면 남들은 공기처럼 누릴수 있는 디지털 혜택으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소한의 IT 언어

디지털 시대 가운데서도 어쩌면 하나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요즘, 디지털 문맹을 벗어날 수 있게끔 차근차근하게 디지털 세계, IT 언어를 단계별로 풀어주는 책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가 열리고 발전해가는 과정을 녹여내어 기초적인 개념에서부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까지 안내해준다. 각자의 지식 수준에 따라서 이해 속도가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비전문가라도 IT 관련 기초적인 용어에는 좀 노출된 적 있는 사람이라면 빠르게 읽힐 것이다.



만약 전혀 IT 용어에 노출된 적 없는 사람이라면 IT 용어들이 꽤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그런 독자들도 책의 내용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저자는 가상의 어플 개발 상황을 예시로 들어 단계별로 IT 용어를 알려주고 있기에 천천히 생소한 개념들을 되짚어가며 읽는다면 잘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마지막 꼭지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개발자를 거쳐 현재는 IT 전문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 알진 못하더라도 이 책을 읽고 디지털 문해력을 높힌다면 이 시대를 잘 누리고 살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IT 세상에서 좋은 눈을 갖춘 투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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