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 - 장애인권 이야기 귀를 기울이면
김예원 지음, 정진희 그림 / 우리학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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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
지은이:김예원
출판사:우리학교



'여러분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서로를 구분하거나 경계하지않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 여러분 또래들의 이야기로 재미나게 풀어 가 볼까요?'ㅡ이야기를 시작하며 작가의 말

초 4아들이 참 감동스럽게 읽었는데요. 저도 발달장애 조한이가 무심코 지나쳤을 법한 물건이나 풍경 사진 한장 한장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내고, 마지막사진으로 청진초등학교 교문을 보며 조한이가 학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눈앞에 그려져 넘 뭉클하고 감동적이였답니다. 이 이야기는 어린이추천도서이지만, 어른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어요.


청진초 4학년 3반에 리코더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조한이가 서윤이의 리코더를 멋대로 불게 되어 서윤이는 울고불고, 아이들도 웅성거리며 난리가 나죠.

이를 지켜 본 선생님은 '같이'살아간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한 세잎 클로버 미션을 모둠 과제로 내줍니다. 3명의 모둠원이 함께 우리 사회 속 장애인에 관한 이야기와 경험을 나누어 발표하는 것이죠.
이야기를 진행시켜가는 화자인 아영이는 숙제를 고민하다 엄마의 추천으로 공익변호사로 장애인 인권과 관련된 일을 하는 지원이모와 만나서 영화도 보고 장애인들을 대하는 이모의 태도를 보며 과제의 실마리를 찾게됩니다.

과연, 아영이와 친구들, 발달장애를 가진 조한이, 장애를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과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 사이에서 서로 어떻게 이해하며 변화를 보이게 될까요?



이 이야기에 나오는 어휘들 중 '무장애카페', '유니버셜 디자인', '정당한 편의' 등은 평소에 나도 주변에 무관심했구나 하는 생각과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해주었답니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함께 생각해 봐요'라는 부분이 있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어요.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참 많은 이 이야기로 저도 많은것을 깨달았어요. 어른들이 꼭 아이와 함께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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