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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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이슈가 된 사건(가평계곡 익사사건) 하나가 떠올라 소름이 돋았다.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도 세상 천진한 웃음을 짓던 그 여자와 이 소설의 주인공 신유나가 너무 닮아있었다.
익사로 죽은 남자는 사회적 지위나 역할에는 별문제가 없다던데, 왜 그여자 , 마누라에게는 꼼짝못하고 끌려다녔을까 의아했다. 이 소설로 그 의문이 좀 풀린것같다.
한 인간이 자신의 자녀나 사람까지도 자신의 소유물 혹은 점유물로 생각할때 자신의 의도와는 거꾸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그 당사자들 말고는 주변에서 그들의 지옥생활을 눈치채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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