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궁금해지게 이끌려들어가는 이야기4부작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그안에 주인공들이 여럿 등장한다. 제목의 유령처럼 뭔가 모호하고 헷갈리는 주인공들의 관계, 말하는 화자가 누구지싶게 좀 답답하기도 했다. 직접 말하지 않지만 말하려 애쓰는 것보다 더 가슴이 저미어 오는 슬픔이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