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정도상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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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하지 않는 사랑, 소멸하지 않는 기억, 소멸하지 않는 이념, 소멸하지 않는 아름다움이란.... 얼마나 끔찍한 지 불멸은 재앙이었다.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지 않는 쓰레기처럼.

나도 잘 모르겠어."
" 누구나 마음을 잘 알 수 없어 마음이란 원래 그런 거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같은 것이지 설사 마음을 온전히 안다고 해서 몸이 따라주는 것도 아니고 자 안녕 난 이제 가야겠어 저 낙타가 너무 무서워해서 안 되겠어."

고대나 지금이나 삶에는 주술이 필요해 그래야 인간의 한계를 인내하며 살아갈 수 있으니까 작가를 비롯한 모든 예술가는 그런 점에서 주술사 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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