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나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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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달링턴홀에서 35년간 집사로 일해온 스티븐스, 그는 자신의 일에대한 자부심과 프로페셔널한 직업관으로 무장된 사람이다.
그러나 하루중 황혼이 깃드는 저녁을 한가롭게 기다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자기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못했음을 깨닫게된다.
달링턴홀에서 함께 일했던 캔턴양을 찾아가며 그녀와의 러브라인도 기대했지만 안터깝게도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돌아선다.
책끝에 번역가의 해설에서 짚어주었던것처럼 이 적품의 제목에 Day'는 단순히 날의 개념이 아니라 프로이트의 꿈의해석'에서 꿈을 깨어있는 동안, 곧 낮동안의 활동이라는 의미가 부여되어있다. 주간잔재(day residue)라는 개념을 변형시켜 이시구로는 The remains of the day라고 지었다고한다. 제목도 훌륭하다.ㅎ
영화, 남아있는 나날'도 한번 감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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