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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처럼 생각하고 실험하는 과학 놀이 ㅣ 세상의 모든 지식
런던 과학 박물관 지음, 해리엇 러셀 그림, 현종오 옮김 / 사파리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와 함께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스쿨!!
과학자를 꿈꾸는 백호군이 언제나 즐거워하는 시간은 바로 엄마와 아빠와 함께 하는 과학놀이
사실 과학놀이라고 하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사파리 과학자처럼 생각하고 실험하는 과학놀이 책 한권이면
다양한 과학실험을 해보고, 원리를 생각하며 연계독서가 가능하답니다!!
집에서 함께 할 수 잇는 과학놀이를 생각한다면 적극 추천하는 책이에요!!

과학자처럼 생각하고 실험하는 과학놀이
과학자처럼 생각한다는 건 뭘 의미할까?
사실 제목을 보고 궁금했어요 엄마와 함께 하는 홈스쿨 과학놀이를 소개한 책들은 본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주면서
아이에게 생각해보게 하는 책은 드물었던 것 같거든요
사파리의 신간이 바로 과학자처럼 사고하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답니다!!
하나의 과학 원리를 설명해주는 부분도 있고, 과학 실험방법을 스스로 그리고, 만들어가면서 생각하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이 책이 단순한 과학놀이책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네요!!
그리고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건 이런 거라는 걸 말이죠!

차례에 보면 과학에 대한 접근을 다양하게 한 부분을 알 수 있어요
힘과 운동, 수학, 지구와 우주, 빛, 물질, 소리, 전기와 자기
과학에 대한 다양한 사고와 접근을 해 준 책!
예비초등생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은 책이랍니다!!
과학자가 되려면 비싼 실험도구가 필요할까요?
세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깊이 생각해보고, 질문을 던져보는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생각을 하고 탐구하고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라는 말이 참 좋았답니다!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도 이 책이 좋은 건 종이의 재질!! 느낌이에요!!
책이 두껍고 만졌을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두꺼운 재질~ 그래서 이 종이를 오리고 뭔가를 만들었을 때
꽤 탄탄하다는 걸 알 수 있답니다!!

과학자처럼 사고하는 첫번째는 과학자인 자기와 조수를 그려보는 시간!!
우리 백호군은 영웅은 자기의 모습과 조수의 모습을 그리며,
자기는 총과 칼을 사용하는 모든 능력을 가진 과학자라고 하네요!!

사물을 주의깊게 관찰하게 해주는 시간!!
바로 사물을 세밀하게 그려보고 그 사물을 관찰하고 물건이 의미가 없을 때,
앞으로 10년동안 이 물건이 하게 딜 일, 맛이 어떤지 이 물건을 바보같이 사용하는 법 등에 대해서
창의적으로 물어보는 질문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참 평범하지 않은 질문들! 그 질문들 속에서 아이들이 생각하고 말하게 되는 번쩍이는 아이디어들!!
그래서 이 책인 과학자처럼 생각하기 부분이 있구나~
이 도입부만 보고도 이 책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우리 예비초등생 7세 백호군~
참 아직은 자유롭지 못하고 깊게 사고하는 법을 모르지만, 그저 포크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좋았어요!
그리고 삼지창을 가진 포크에게 필요없는 건 바로 삼지창이래요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찍어먹을 수 있다는 아이의 말에 참 똘똘한 생각이라고 느꼈답니다~
힘과 운동
달리면서 그림을 그려보라는 재밌는 활동~
과연 달리면서 뛰면서 걸으면서 글미을 그릴 수 있을까?
아이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재밌어해요~ 빨리 해보자고 신이 난 아이!!
근데 걸으면서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였죠!!
게다가 움직이면서 직선을 그리는 건 더욱 말이죠!!
걸으면서 직선을 그리고, 달리면서 그리고, 점프하면서 그리고, 몸으로 해보기 때문에 더욱 이해할 수 있었어요
바로 이건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이니깐요!!
신이 난 백호군 자기가 그린 선을 보고 깔깔깔 웃어요~
엄마!! 이건 반작용 때문에 그릴 수가 없어, 도저히 안되는 거야!!
금세 개념과 원리를 읽고는 대답하는 아이^^ 이렇게 몸으로 익히는 과학이 진짜 과학이죠??
그림은 뭘 그렸는지 집에서 보는 사물인 의자도 그리고
배 모형도 그려본다면서 배를 그린다더니 배 글씨를 적었네요
그 옆에는 나무도 그리고 말이죠^^
개념과 원리가 적혀있기에 단순히 실험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제대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아요!

몸을 기울일 때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건 바로 "무게중심" 때문이죠~
우리가 넘어지지 않으려고 몸이 기울어졌을 때 발을 엎으로 뻗는 건 바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려는
반사적 본능 때문이라고 해요~
백호군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발란스 동작들을 어렵지 않게 흉내를 내요^^
슈퍼 히어로, 체조선수, 투명의자, 물구나무서기, 새 모두 성공
물구나무 서기 동작만 엉덩이를 더 들어올리지 못했지 다른 동작은 완벽히 성공이에요^^
수학

버스에 가능한 몇 명을 태울 수 있을지 그려보는 시간
사람들은 서거나 앉아 있거나 누울 수 있다고 해요~
과연 우리 백호군은 어떻게 그림을 그릴까요?
서서 손잡이를 잡고 있는 사람 누워있는 사람 앉아있는 사람들
사실 겹쳐서 그리면 더 많은 사람이 그려지는 데 백호군은 이미 버스 반을 선으로 긋고
아래는 사람이 앉을 수 없는 공간이라고 해버렸네요^^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보는 시간!!
같은 모양의 조각을 서로 겹치거나 틈이 생기지 않게 늘어놓는 것을 "쪽매맞춤"이라고 한대요
와우~ 엄마도 처음 듣는 개념이에요!!
여러 도형을 오려서 쪽매맞춤을 해보라는 문제~
백호군 참 어려워해요! 풀로 붙이기 전에 이렇게도 만들어보고 저렇게도 만들며 고민
왜냐하면 십자가의 모양도 코끼리의 모양도 한쪽면을 다른 곳과
이어가기가 어려웠던 거죠^^
하지만 이렇게 멋지게 도형을 완성~
쪽매맞춤을 완성했어요~
여러 무늬를 보니깐 실은 같은 모양이라면 훨씬 쉽게 맞추고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구와 우주

나만의 새로운 별자리 만들기
하늘을 보면 별이 보일 때가 있어요 ~
아직은 시골의 어두운 곳에서 밤하늘을 바라본 적이 거의 없던 백호군!!
아~ 딱 한번 갔었던 캠핑장에서 바라본 하늘은 수없이 별들이 많았다는 걸 기억하네요^^
맞다 그때 별을 보고 백호군이 참 신기해했어요^^
자기만의 별자리를 그려가는 백호군
궁수, 사지, 전갈 자리는 백호군이 이미 아는 별자리의 이름을 생각해서
나름 별들을 이어서 만들었고
재밌는 별자리들이 생겨났지요~
백호의 하늘에는 의자자리, 기린자리, 오징어 자리, 아이스크림자리, 로봇자리가 있답니다^^
물질

탄산수 마술~
집에 탄산수가 있어서 백호군과 함께 실험을 시작했지요~
콜라와 사이다를 마셔본 적이 있었던 백호군 탄산수가 뭐냐고 물으니, 톡 쏘는 이산화탄소가 들어있는 거래요^^
똑똑한 우리 백호군!!
그럼 이 탄산수를 얼리면 과연 어떻게 될까?
잘 얼지 않는다는 탄산수 정말 그럴까?

오잉?? 너무 오래 탄산수를 냉장고에 둬서 그럴까요?
아님 탄산수 뚜껑의 문제일까요?
탄산수 2시간만 냉동실에 두라고 했는데 저녁에 두고 아침에 꺼내게 됐지요
그랬더니 꽁꽁 얼어버린 탄산수!! 실험 실패!!!!
뚜껑을 돌려서 얼어버리는 마술은 실패~ 아이~~ 아쉬워라!!
탄산수를 새로 사서 해야할까 싶었답니다~
맛이 좋다며 음미하면서 실험은 안드로메다로 ~~~~ ㅠㅠ
나만의 실험실 시간~~

칠교 조각은 너무 너무 유명하죠?
이 조각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이 많답니다
집에는 칠교조각들이 참 많은데 자석 칠교가 있어서 오리지 않고 그 조각으로 만들었어요
이 칠교 종이가 너무 이뻐서 오리면 안된다는 아이~
허걱... 그래 그럼 이 조각으로 만들어보자 했더니, 다양한 조각을 만들면서 신나해요^^
칠교놀이를 어렸을 때부터 많이 해서 그런지 그림만 보면 이젠 뚝딱 잘 만든답니다!!

샴푸 보트 만들기~
이책을 처음 봤을 때 백호군이 제일 먼저 해보고 싶다는 과학놀이였어요!
과연 샴푸 보트가 앞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퇴근하는 아빠를 붙잡고 설명을 해주는 백호군
이 샴푸보트의 원리에 대해서 이미 혼자 파악하고는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요
씻으면서 함께 해봐야한다는 백호군!
꼭 성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답니다!!
아빠가 먼저 오리고, 백호군이 접어본다면서
아빠와 아들이 집중하는 시간!
과학놀이시간은 언제나 아빠와 함께 더 재밌는 법이거든요^^
이제 종이를 자른 것들을 접으면서 보트를 만들어가는 아이
빨리 실험을 해야한다며 신이 났어요~
보트 실험의 결과는??
물을 적당히 받아서는 실험 준비 완료!!
아이고 씻기 준비도 완료~ 아빠와 함께 실험 시작!!
백호군이 스스로 샴푸를 뿌리면서 보트를 움직여보는 시간~
쌩~~하고 앞으로 나가야하는게 그게 아니라고 아쉬워하긴 했지만
스스로 움직이는 배의 모습을 확인했어요
바로 "표면장력"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물과 성질이 다른 샴푸가 물의 표면 장력을 약하게 만들어 배가 움직인 거죠!!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과학자에요!
정말 이 책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직접 실험하고 써보면서
진짜 과학을 즐기는 책놀이 시간!!
정말 엄마표 홈스쿨이 아니라
이렇게 과학적인 사고로 접근하는 책은 처음이었기에 이 책을 적극 추천해요~
이 책과 함께 과학자처럼 생각해보며 과학놀이를 해보시면 좋을 듯 싶어요
예비초등생부터 초등고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