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와 손톱 (책 + 플래시 DVD 1장) 국시꼬랭이 동네 12
이춘희 지음, 이웅기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국시꼬랭이는 국수꼬리 일컫는 경북지역 토박이 말이래요~

 

우리 옛 아이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라서 더 정이 가는 책이지요

​읽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떠나는 이야기!!

 

 

두번째로 만나게 된 이야기는 바로 달구와 손톱~~

 

예전에 할머니가 손톱을 자른 후에는 아무데나 둬서는 안된다고 한 적이 있었거든요~

 

손톱을 아무데나 두면 어떻게 될까?>

 

으~~ 무시무시한 표지 그림이 인성적인 책을 7세 백호군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국시꼬랭이 시리즈에는 활동 DVD가 들어있어요~~

 

책으로도 재밌게 읽을 수 있지만, 이날은 DVD와 함께 했답니다!!

 

표지 때문에 겁을 살짝 먹은 체 함께 읽어봤어요!!

 

 

 

 

 

 

영미는 툇마루에 앉아서 손톱을 깍았지요

 

다 깍은 손톱을 초승달이 되라면서 하늘에 뿌려버리는 영미~

 

그걸 본 경호오빠는 아무데라 버리면 안된다고 버럭~~ 소리를 질렀지요!!

 

그 때 암탉 달구가 손톱을 콕콕 쪼아 대더니 삼키고 말았어요~

 

닭이 손톱을 삼키면 죽는다는 경호 오빠의 말에 영미는 아니라고 했지만 걱정이 됐답니다~

 

 

영미는 달구가 걱정이 돼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 때

 

때마침 놀러온 친구 혜숙이는 들기름을 먹이면 부드럽게 똥을 쌀꺼라며

 

둘이 들기름을 먹이려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요^^

 

그 모습이 웃긴 백호군은 책을 보면서 깔깔깔 웃어요!!

영미가 달려들어 겨우 달구를 잡았지요~

 

그리고는 혜숙이는 들기름을 먹였대요~ 그 모습이 참 엉뚱하고 귀여웠답니다

 

백호군도 들기름을 닭에게 어떻게 먹이냐며, 재밌어해요!

 

경호는 그래봤자 소용이 없다며, 손톱을 먹은 닭이 죽으면 여우 귀신이 된다고 해요

 

영미는 똥만 싸면 괜찮아질꺼라고 소리를 꽥 질렀지요~

 

여우 귀신이 된다는 말에 백호군도 설마~~ 귀신이 되겠냐며 웃어요

 

근데 과연 그럴까요?? 엄마는 표지에 나와있었던 여우 귀신을 얘기를 하며, 진짜로 그럴지 모른다고 으름장을 놓았지요^^

 

 

영미는 달구가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이루고 있는데

 

아우우우~~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렸대요

 

심각해진 백호군의 얼굴.. 아.. 정말 뭐가 있나봐... 금세라도 소리를 지를 듯한 표정으로 책에 빠져들어요^^



DVD로 보는 여우 귀신의 모습은 더 리얼하고 무서웠답니다..

 

아~~ 저거 여우 귀신 아니야???

 

싸이펜으로 그려져 있는 듯한 그림풍이 너무 인상적인 책인데~~

 

특히나 여우귀신은 더욱 그랬어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우 귀신이 자기를 노려보고 있었거든요

 

어찌나 놀랐는지 영미는 벌렁 자빠졌답니다..

 

ㅠㅠ

 

으아아~~ 영미가 문고리를 꼭 잡고 있어야 하는데

 

이제 어떻하지?? 진짜 여우 귀신이 왔다며 백호군은 잔뜩 긴장을 해요!!

 

 

엄마는 땀이 흠뻑 젖은 영미를 흔들어 깨우고는 꿈을 꿨냐며 꼬옥 안아줬지요

 

뒤따라 들어온 아빠는 쪽문이 열린 것을 보았지요

 

다행히 영미는 진정이 된 듯 보이네요!!

 



 

아~ 이제 알았네...

 

여우 귀신은 과연 누구였을까?? 진짜 영미의 꿈이었을까?

 

신난 백호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아침 일어나자마자 영미는 닭장으로 달려갔지요^^

 

다행히 달구는 살아있었어요~~

영미는 오빠에게 가서 기쁜 소식을 전했지요~~~ 근데 오빠는 너무 놀라서 이불을 후다닥 끌어당겼지요~

 

과연 오빠가 왜 놀랐을까요??

 

ㅋㅋ

 

재밌는 이야기는 직접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정말 백호군이 빵~터지며 신나게 읽었던 책이랍니다!!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에는 활동책이 있어요

 

이야기를 함께 생각해보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되어있답니다!!

 

책의 내용을 생각하며 이야기해봤지요

 

요즘 쓰기를 좋아하는 백호군은 몇 단어는 직접 적어보기도 했답니다^^

 

낱말 놀이 시간!!!

 

우리 백호군이 점점 아는 단어가 많아지고 있죠!

 

하지만 국시꼬랭이 시리즈가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라고 표현했던 것 처럼~~

 

잘 쓰지 않았던 단어들이 많았거든요!!

 

낱말 놀이를 하면서 그 단어들을 다시 알아보았어요

 

그 중 달구는 닭을 뜻하는 경북, 전남 지역의 사투리라는 걸 엄마도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문장 놀이 시간~

 

백호군이 나열된 단어들을 짜집기를 해서 문장을 만들어보았어요~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꽤 머리를 써야 한답니다~~

 

영미는... 이라고 적혀진 말로 시작하는 문장은

 

영미는 손톱을 하늘로 뿌렸어요라고 만들었지요^^

 

7세 백호군~~ 참 똑똑하고 집중력이 있어요! 의젓하게 하나씩 단어를 찾고 찾은 단어를 화살표로 표시해서

 

문장을 만들었답니다~~

 

손톱에 얽힌 재밌는 옛 이야기를 통해서 옛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국시꼬랭이 시리즈!!

 

백호와 엄마가 함께 읽으며 옛 문화를 정겹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백호군도 이제 절대로 손톱을 아무데나 두지 않겠다고 하네요^^

 

우리 옛 조상님들의 말을 새겨듣기로 했어요!!

 

국시꼬랭이 시리즈는 언제나 읽을 때마다 재밌거든요~ 다음 시리즈도 너무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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