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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 최치원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4
김경희 지음, 하민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10월
평점 :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키위북스에서 나오는 우리 고전 시리즈!
지금이 고전 시리즈 한참 많이 보는 상황이라서 초등 4학년
둘째에게는 아주 적절한 수준의 글밥과 이야기였답니다
더 어린 아이도 잘 봐요^^
막내도 형아가 읽어보니깐 관심있어해서
보더니, 글밥이 괜찮은지
읽어보면서 옛말이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몇 가지 단어들을 물으며 함께 읽었답니다
최치원은 누구일까?
아이도 입에만 맴돌고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아서
저도 아이도 첫 도입부를 읽어봤어요!
이 최치원은 통일신라 때 살았던 실존 인물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기록은 역사에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열두살에 중국에 유학을 떠나 열여덟 살에 과거에 급제했고
황소의 난이 일어났을 때
격문을 써서 이름을 날렸다는 등..
이런 정보는 남겨져 있더라구요!
근데 이 최치원전은 실존 인물 최치원의 일생을 소설로 만든 이야기라서
비범하게 태어나 영웅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데
읽는 내내 정말 재밌게 읽어가면서
최치원에 빠질 수 있게 재밌게 써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했고
저도 읽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첫번째 금돼지에게 잡혀간 사또의 부인 이야기는
최치원이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였답니다
최충.. 즉 최치원의 아버지에요!
뒤늦게 벼슬을 얻어 문창 고을의 깊은 산속에 사또로 가게 됐지만
그곳은 금빛을 띤 귀신돼지가 살고 있었다고 해요!
이 금돼지는 사또가 새로 오기만 하면 산에서 내려와
도술을 부려 사또의 부인을 납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인은 최충에게 대비를 하면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정말 현명한 아내 덕분에 최충은 금돼지를 물리칠 수 있었고
고을 사또로 잘 지내게 돼죠!
하지만, 사또의 부인이 임신했을 때 금돼지에게 잡혀갔다가 왔는데 최충은 괜시리 부인이 낳은 아이가 금돼지가 도술을 부렸다는 등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요!
아이를 버리라고 하죠!
이미 임신한 상태로 금돼지 집에 갔었으니 그럴리가 없지만 최충은 아이를 볼 때마다 불꽤했나봐요.
결국 아이는 버림을 받게 됐지만 온 마을의 사람들이 아이를 정성껏 돌보지요
바로 이 아이가 최치원!
태어나서 며칠 만에 글을 읽을 정도로
정말 비범한 능력을 보이는 아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서 밤마다 키웠다고 하니
정말 신비롭죠!
마지막으로 고전 소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이야기들도 실려 있어서
그냥 소설 속 최치원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인물이 어땠는지 그 때 시대적 역사 상황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고전 시리즈가 벌써 4권이나 나왔거든요! 고전을 아직 못 읽어본 친구들이라면
저학년도 무리없이 재밌게 읽으면서 고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 때문에
완전 강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