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무렵, 강물 저편은 차고 깊다

강물 저편은 차고 깊다
교고쿠 나츠히코 지음, 히가시 마사오 엮음, 마치다 나오코 그림, 김수정 옮김 / 필무렵 / 2021년 4월

강물 저편은 차고 깊다

글 쿄고쿠 나츠히코/ 그림 마치다 나오코

필무렵 출판사에서 나온 강편 저변은 차고 깊다..

그림을 보면 너무 너무 예뻐서 그냥 보고만 있으면 내가 저 머니만 시골에 가 있는 듯

한 느낌이었다..

표지를 살펴보니, 한 소년이 물고기를 잡고 싶은 듯한 표정이 느껴져요

근데 표지는 앞표지와 뒷표지를 같이 봐야한다는 것!

뒷표지에 반전이 있습니다.

강에 들어가면 안된다..

절대 안돼..

앗.. 누군가 그렇게 아이에게 얘기하고 있나봐요

표지를 봤는데 왠지 오싹한 느낌이에요..

뒷 표지 속에 보이는 누군가의 모자도 보이고

그리고 누군가를 지켜보는 듯 한 개의 눈빛도 그렇고..

이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일까?

왜 어른을 위한 그림책..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했을까?

 

아까 표지에서 보였던 소년이 나와요

아.. 이소년이 시골에 여름방학동안 지내기 위해서 시골에 놀러 왔나봐요

우와~~ 멋진 풍경에 그야말로 감탄만..

이런 시골집이 있다면 방학 때 놀러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소년이 머물게 된 시골은 정말 온갖 자연이 가득한 예쁜 풍경이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고 하죠!

그저 벌레, 풀, 돌, 꽃, 새, 나무가 있었을 뿐이죠

그저 풍경이 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어서 힐링이 되는 순간이에요

아.. 얘전에 시골에 갔었을 때...

아주 어릴 적 엄마의 친정... 아주 오래 오래 걸려서 갔던 그곳의

숲이 그랬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요.

그래서 이 책은 한장 한장 그림을 보면서 그 계절을 느끼고 시골을 느끼고

자신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그런 그림들이 많은 책이었답니다

시골의 풍경 하나하나를 살펴보던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물어요

아마도 강이 마음에 들었나봐요

할아버지는 강가에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합니다~

근데 어디선가 소년의 귓가에 자꾸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어요

이 소리는 뭐지?

소년처럼 아마도 저라도 강가가 궁금했을 것 같아요

강가를 우두커니 보니 물고기가 노는 것처럼

보이고 표지 속 아이가 손에 들고 있었던 것도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인 듯 했거든요..

근데 할아버지는 가지 말라고 하고.. 소년은 어떻게 했을까요?

끝까지 그림책을 읽다보면 결말에 놀랠 수 밖에 없어요

초등 3학년이 둘째가 먼저 이 책을 보고는

결말을 보고

심각하게 이 책에 대해서 얘기 좀 해보자고 했을 정도니깐요~^^

일본 작가는 일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옛 이야기들이 전해내려오는 것들이 있잖아요

아마도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나봅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과 그림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