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 가족은 복잡한 은하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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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뉴베리 수상을 2회나 받은 작가님의 책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안녕, 우주> 작가의 두번째 뉴베리 수상작인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라는 책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많이 담은 책이라서

엄마가 읽어보면서도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뉴베리 수상작에 왜 이리 열광하는지 아시나요?

이 상은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기 때문이에요!

뉴베리상은 1922년 제정되어 매년 대상 한 작품과 우수상에 해당하는 아너상을

3~4작품씩 수여했고, 100년이 되 뉴베리상에서

2회이상 이상 수상한 작가는 총 37명 정도라고 해요!

 

 

근데!! 중요한 건 2000년대 이후 2회 이상 수상한 작가는 5명에 불과하다고 해요

바로 이 책은 그 뉴베리수상작을 2회나 받은 작가의

신간이랍니다!!!

2018년에 <안녕, 우주>로 대상을 수상한 에린 앤트라다 켈리는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로 2021년 아너상을 수상하며

2회 이상 수상자로 등극했다고 해요!

 

이 이야기는 1986년 1월을 배경으로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는

세남매의 한달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한달간 이야기가 이렇게 374페이지로 그리고 있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심리와 상황으로 세세하게 묘사하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금세 빠져서 읽게 돼더라구요

사실 저도 삼남매에 둘째로 여자는 저뿐으로 컸던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이 버드의 상상과 이야기들이

어찌나 관심이 가는지

저는 버드에 흠뻑 빠져서 이책을 읽었어요

 

이 이야기가 1986년 챌린저호 발사를 기다리는

버드라는 여자아이와 쌍둥이오빠 피치, 유급하여 중학교 2학년을

또 다니고 있는 첫째 캐시의 이야기로 그려지고 있어요!

 

근데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너무 좋았던 말이 바로

"당신은 꿈꿔야 한다 우리 모두는 꿈꿔야 한다" 라는 말이

가슴에 쿵 내려앉더라구요!

 

꿈을 꾸는 삶을 여전히 꿈꾸는 엄마라서 그런지

오히려 제가 읽으면서 너무 좋았어요!

첫째는 쌍둥이형 피치에 공감을 하면서 읽더라구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자기가 좋아하는 자기와 비슷한 캐릭터들을 생각해서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아하지만 재능이 없는 것에 고민하고 있는 캐시 첫째~

우리 첫째는 아마도 캐시 스타일일까? 엄마는 조금 고민은 했는데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둔 아이는

피치의 마음처럼 모든 것에 짜증이 나고 현실에 불만이 많은 마음을

오히려 더 잘 이해하고 공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장면이 참 인상깊었어요

아무래도 엄마의 입장에서는 버드에 푹 빠져서 읽었기 때문인 듯 해요

꿈이 있고

자기가 꿈 꾸는 것을 조용히 꿈꿔가는 소녀 버드는

주변에 무시를 당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자신감을 잃는 여러 모습들이

이 책 속에 담겨 있거든요!

 

그래도 살롱가 선생님의 과학 수업 이야기는 재밌게 느낀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과학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니깐 말이죠!

 

세아이는 각각 다른 반에서 살로가 선생님의 과학 수업을 받고 있어요!

1월의 살롱가 선생님의 수업은 챌린저호 발사에 맞춰 우주 탐사에 대한 특별한 수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 수업 속에서 우주를 왜 탐사해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더 많은 곳에 새로운 것들은

우리 지구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잇기 때문이라고 무심하듯

던지는 첫째의 말을 들으면서

이 3명의 주인공들의 생각을 어떨때는 버드처럼 어떨 때는 피치처럼

어떨때는 캐시처럼 생각하면서 읽는 듯 했어요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어떠한 고난도 시련도 심리적인 괴로움도

가족 속에서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10대의 아이들이 흔히 겪게되는 스스로에 대한 고민,

그리고 꿈을꾸는 모습등 다양한 모습들을 이야기 속에서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안녕, 우주라는 책도 그래서 사서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또 기대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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