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버스 인생그림책 10
배유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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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라가치상 뉴호라이즌상을 <나무 춤춘다>로 받은 배유정 작가

5년만의 신작이랍니다!

밤버스라는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 황홀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 밤버스가 가려고 하는 곳은 어딜까?

 

밤버스는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 걸까요?

표지를 보면 설레임도 느껴지고 버스가 비추고 있는 곳이 어딘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림의 기법이 참 독특해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것도 매력 중 하나에요!

콜라쥬 기법을 사용한 그림의 모습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지니

한번 보고 자꾸만 들춰서 그림 속을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이 책은 남미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떠나기로 결정하고 망설이게 되는 수많은 질문들 속에서

태어난 작품이라고 해요!

 

여행지에서는 모든 것이 서툴었다고 해요

고되고, 지치고 힘들었지만 다시 돌아온 뒤에는

여행의 기억은 추억이라는 필터로 아름답게 편집되었다는 말이

참 공감이 돼더라구요!

 

불확실한 설렘과 불안감을 토대로 <밤버스>를 만들었다고 해요!

 

새로운 여행을 가보고 싶은 요즘

코로나 19로 여행이라는 일상으로 아직 돌아가지 못하는 요즘 우리에게

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었어요!

 


 

버스가 출발하고 불빛이 비추는 공간에서

보여지는 그림은 참 신기했어요!

 

뭐가 보이냐고 물으니, 눈도 보인다고 하고

이 눈은 꼭 호랑이의 눈 같다고 하기도 하고

이 그림 속에서 다양한 것들을 찾을 수 있어서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뭘 먹지 어디서 머물어야하는지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건 여행을 떠나려고 할 때 드는 고민인 듯 싶어요!

누군가 결정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참 공감이 됐거든요!

아이는 그렇게 여행을 떠날 때의 느낌을 엄마와 같이 공유했어요!

 

우리가 사이판을 떠나려고 했을 때 가서 무엇을 먹을지 어디 가서 무엇을 하고 놀지

남편이 미리 여행지에 대한 정보들을 나누었기에 아이도 막연히 아빠가 안내해주는

다양한 공간을 떠올리며 설레여했거든요!

 

누군가에게는 여행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상황이 두려울 수도 있고 걱정이 되겠지만

아이의 눈에는 마냥 신기하고 설레이고 그런 것 같아요

여행이 주는 느낌은 그런 듯 해요

 

요즘 같은 시대에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해요!

우리 가족도 사이판 이후로 다양한 공간을 가고 싶어했고

새로운 여행을 지금도 꿈꾸고 있으니깐요

 

왠지 모를 위로가 되는 책 정말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그림이 너무 예뻐서 자꾸 찾아보고 들춰보고

콜라쥬 기법으로 표현한 다양한 그림들을 찾아보는 재미에도

더욱 재밌게 이 책을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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