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우산 그림책 마을 39
알렉스 쿠소 지음, 에바 오프레도 그림, 김세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위즈덤하우스 질문하는 우산

 

그림이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

그리고 장면 장면 아이가 자꾸 얘기나누고 싶은 책

그래서 이 책은 유아부터 초등까지 모두 함께 하고 싶은 책이에요!!

 

2018년 <하얀 새>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던 알렉스 쿠소의 신작

바로 질문하는 우산입니다!

 

아이들이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의 반응은

삼형제 모두 같았어요!

 

바로~ 우와 이 그림 뭐지??

표지에서도 느껴지는 귀여운 여우를 둘러싼

사막의 모습!

아래 뭉게 구름은 처음에는 구름인가 싶었는데

이게 질문의 말풍선인가 싶기도 하고

표지가 참 재밌게 그려져 있더라구요~!!

 

 

 

표지 안쪽을 보면 정말 재밌어요

질문을 하다보면 질문의 꼬리를 물고 연관된 호기심들이 생기거든요

근데 그게 바로 우리의 생각 흐름이라는 것!

 

질문들을 가득 적어두고 보니

왠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 것만 같은 기분!!

 

그래서 질문이 떠올라지면 메모를 계속 해나는 것도

정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막을 그려놓은 듯한 그림!

이 그림을 보면 참 반하지 않을 수 없어요!

깜깜한 밤 속의 사막일까요?

 

이 책이 참 궁금하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건

바로 이 그림책의 그림과

끊임없이 쏟아내는 질문 덕인 듯 해요!!

 

 

 

검은 천으로 된 우산이 있었어요

여우 조나스는 우산을 보니 궁금해집니다

이 우산은 어디서 난 것인지 누가 깜빡 놓고 간 것인지 오래 전에 물려받은 것인지

그게 궁금해진 조나스는 우산을 들고 나가요!

 

사막에서 말이죠!

우산을 들고 글으면서 조나스는 또 생각하죠

사막에 사는데 우산이 어떤 쓸모가 있을지 질문을 하는 조나스 자꾸 머리속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이 떠올려져요!! 우산을 펴자마자 바람이 불어서 머나먼 집으로 날아가요!

 

 

우산을 가지고 머나먼 곳으로 날아간 조나스 날아가면서도 조나스는 계속 궁금해져요!

 

근데 조나스가 날아가는 하늘에는 수많은 점으로 가득차 있는데 그 점을 잘 살펴보면 하늘에 거북이도 있고 뱀도 있고 물고기도 있더라구요!

 

조나스도 그래서 하늘을 날라가면서 질문이 많아졌던 걸까요?

막둥이도 자꾸 궁금해져요 여기 이상하지?

왜 조나스는 자꾸 우산을 타고 날라가기만 해?

그냥 우산을 접으면 날라가지 않을텐데?

그러다가 집에 못 가면 어떻게 하지?

그렇게 조나스만큼이나 질문이 많아지는 막둥이에요!!

수많은 질문들과 같이 있으니

조나스는 심심해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조나스는 우산을 이제 버려버리죠!

이제 우산이 필요없다고 생각이 들었나봐요

우산이 없으니 좀 편히 걸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질문들도 생각나지 않아서 좀 괜찮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근데 그런 조나스가 정말 괜찮은걸까?

막둥이는 슬슬 조나스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조나스는 집에 어떻게 가지?

우산은 어떻게 해? 저렇게 버려두면 다른 친구가 데리고 가면?

그럼 어떻하지?

 

여전히 막둥이는 질문이 많은데 말이죠!

요즘은 질문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 질문을 통해서 잠시 생각을 하게 됐다면, 그리고 나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니 말이죠!

이 질문하는 우산은 우리에게 그런 질문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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