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책 읽어 드립니다 - 세상의 모든 책썸 남녀를 위하여
설민석 지음 / 단꿈아이 / 202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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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이 방송 안 본 분들 없으시죠? 저는 정말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엄마지만

그동안 읽어왔던 전공서, 육아서, 교육서가 아니라

비로서 인문학 책에 대한 관심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이 방송을 보면서 그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 책을 읽고 나도 같이 수다에 동참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똑같은 책이지만

그 책을 읽는 패널들의 생각과 반응은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에 따라서 다 다르죠!

그래서 더욱 재미났던 책수다였어요~~!!

 

 

 

 

요즘 책방의 꿀재미라면 바로 설민석 선생님의 책에 대한 이야기이죠!

어쩜 이렇게 재현을 잘하시는지

책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꾼 설민석선생님의 이야기는 푹 빠져서

한참을 넋 놓고 얘기를 듣게 하죠!

 

아이들 역시 그랬어요!

처음에는 엄마가 좋아하니깐 같이 보는 프로그램에서

점점 아이들도 재밌어서 같이 보는 프로그램

특히 초 4 첫째와는 많은 책을 이 요즘 책방 통해서 접하게 되었답니다!

 

 

 

요즘 책방이 그렇게 마무리돼고

설민석의 책을 읽어드립니다 책이 출간됐을 때

참으로 궁금했어요

 

방송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내고

풀어냈을까에 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 프로그램을 조선시대 경연에 비유한 부분이었어요!

 

경연 왕의 공부!

대신들이 유교경전이나 역사서 등을 펼쳐두고 왕에게 강독을 하는 제도!

강독이 끝난 후 자연스럽게 책 내용을 기반으로 토론하면서

현실에서의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가며

시국을 놓고 토론을 하는 시간!

바로 설민석 선생님한테 이 프로그램은 그런 의미였던 것 같아요

 

 

이기적 유전자는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이죠

이 책에 대해서 설쌤은 과학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도

전문 분야를 쉽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접근해서 풀어낸 책이라고 표현해요

전문 분야의 대중화!

 

정말 코스모스의 칼세이건도 이기적 유전자의 리처드 도킨스!

정말 공감되는 표현이었어요!

전문분야의 대중화!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새로운 시각을 생각할 수 있게 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지구의 탄생 시기에 모습은 이산화탄소, 물, 암모니아, 메탄 등 단순분자들로 가득했죠

그런다가 우주 우연히 유기물질인 단백질이 탄생

그게 바로 생명체 탄생이었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아주 우연히 만들어진 유전자는 세포안에서 살다가

여러 세포들로 만들어지고

다시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식물, 동물이 만들어지게 된 거죠!

 

특히 저자가 만들어낸 '밈'이라는 의미가 재밌었어요!

인간도 동물이기에 생육하고 번성을 해야하지만,

종교지도자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슴을 바치는 행동들은

문화적인 유전자 '밈'때문이라는 거죠

 

인간은 이기적 본능을 지닌 유전자의 프로그램밍도 어찌할 수 없는

인간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문화적 유전자인 밈의 조종을 받아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 p52)

이기적 유전자는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내가 잘 살기위해서

타인을 배려하고 생각하라는 말이라는

설쌤의 마지막 뒷담화도 공감되는 글이였어요

 

 

 

 

페스트 책을 함께 봤을 때에는

전염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죠

특히 우리가 지금 코로나 19로 불안해하는 상황 속에서

더욱 와닿았던 책!

그리고 그 부분을 다시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더욱 읽어보고 싶은 책

페스트

요즘 책방에서도 페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부분을 다시 보기로

몇번이나 봤어요

 

위험에 빠진 한 도시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위기에 대처하는 수많은 군상을 보여줘요!

 

처음에는 쥐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고

의사 리유는 어떻게 위기에 대처해야하는지 고민을 해요!

의사로서 페스트를 대항하고 사람들을 돌보는 리유

민간보건대를 조직해 묵묵히 리유를 돕는 타루

이 모든 것이 신의 심판이라 설교하는 파늘루 신부

봉쇄소식을 듣고는 도시를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랑베르 기자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을 하고

그들의 상황을 보면서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이 위기를 대처하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했어요!

 

특히 가짜뉴스라는 또 다른 전염병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되는 부분이에요!

불안해지기 시작되는 상황에서 더욱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건 바로 잘못된 정보, 거짓정보들이죠

 

알바르 카뮤가 감염병을 대하는 대중의 태도에 대해서

1단계 불안, 2단계 혐오, 3단계 희생양찾기라고 묘사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더욱 우리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라서

참 이 책 선정을 잘했다 싶었어요!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는 바로

뒷담화

 

카뮈가 어쩌다 페스트를 소설의 주제로 쓰게 됐는지

알 수 있었어요!

설민석 쌤이 생각하는 페스트 책에 대한 생각도 같이 볼 수 있어서

저도 책을 읽고 그 소감을 이 독서 공유 노트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답니다!

 

이 책과 함께 들어있는 노트!

세상의 모든 책썸 남녀를 위해 다시 한번 그 책들을 만날 수 있도록

QR코드로 다시보기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빈공간~

 

책을 읽고 나만의 생각을 끄적이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이 되기에

이 노트가 독후감 노트의 첫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지금 당신의 인생 책은 무엇입니까?

10번까지 빈공간..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 공간을 채워야겠죠?

 

고등학교 때 인생책이라고 생각했던 건

제인에어, 빨간머리앤!

그 책들의 영향을 받으며 생활해왔고 어떤 문제와 직면했을 때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하거든요!

 

다 큰 어른이 되어 다시 이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하면서

고등시절 나를 떠올릴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읽게 되는 육아서, 교육서와 같은 자기 개발책이 아닌

나만의 인생책을 만나기 위해

이제라도 인문학 독서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방송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요즘책방 책읽어드립니다

이 방송을 다시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고 다시 추억하며 나만의 노트를 적어가는 인문학 독서의 시작점을 찾아가길

바라는 바이다^^

나 역시 그렇게 시작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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