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체인지 Think Change
김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그리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삶이지만 여지껏 살아온 날들을 생각해보니 항상 부모님, 선생님, 교수님, 회사선배와 같이 옆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알려주는 고마운 분들이 계셨던 것 같다. 이 책을 보았을 때 여지껏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기 위한 생각을 게을리 하지는 않았는 지 생각하게 되었다. 또 남들에게 바보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소리내어 말하지 않았던 적도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삶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통찰을 "우리 삶을 관통하는 시대적 변화를 깨닫고 그 깨달음을 통해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의 흐름까지도 읽어내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 이라고 정의한다. 세상은 항상 변화한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불과 십수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대중에게 알려진 후에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은 변화되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일찍 깨달은 구글과 같은 회사는 현재까지도 시대를 앞서나가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시대의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도태되었다. 결국 세상의 변화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안타깝지만 퇴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저자는 "살아지는 대로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더더욱 중요한 것은 삶의 본질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가치관 위에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적응을 한다면 세상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 장에서 고정관념이 만들어내는 거짓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고정관념에 의해 감춰진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 통찰이라고 정의했다. 그 과정에서 예로 든 일본의 한 까마귀가 호두를 먹는 방법을 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흔히들 우둔한 사람들에게 "새대가리"라는 말로 조롱하는 데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못할 것 같다.
 

 여러가지 사례를 이용하여 사는 대로 생각하는 혹은 고정관념에 휩싸인 우리의 모습들에 대해 보여주고 저자는 그렇다면 생각대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설명한다. 먼저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라고 이야기한다. 스티븐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많이 알고 있는 얘기이지만 솔직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알고 있는 것은 확연히 다른 것 같다.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는 이야기는 너무나 잘알고 있는 거지만 눈앞에 급한 일이 벌어지거나 갈등이 생겼을 때 과연 그 소중한 것을 생각하면서 결정을 하는지 반성하게 된다.그리고 프랭클린 플래너를 이용하여 목표도 적어보고  매일 일의 우선순위를 매겨가며 살고 있지만 처음에만 심각하게 고민했지 지금은 그저 습관처럼 아무생각없이 쓰고 있는 건 아닌지도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장에서 가장 마음에 왔던 글귀는 "비행기는 전진하지 않는 그 순간 추락한다"였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는 데 나는 거기에 맞춰 항상 배움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대답은 "아니오"이다. 예전 지식으로 항상 세상을 판단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열린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얘기를 귀기울였는지.. 10년전에 해본 경험치를 잣대로 현재를 재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장을 읽으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가 생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설명한다. 현재 이러한 도구들을 많이 사용하지만 시간없다는 핑계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형식적으로 사용하는 건 아니었는 지 반성하면서 저자의 사용방법을 보게 되었다. 마인드맵의 경우 이황선생님, 정약용선생님,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천재들이 사용했다는 것을 보며 앞으로는 업무만이 아닌 개인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때도 좀더 많이 사용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장에 저자의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나야"라는 글귀는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특별한 글이지 싶다. 항상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하는 생각과 함께.

 

 이 책에서는 새로운 이야기보다는 여지껏 읽었던 자기계발서들에서 봤던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었다. 그러나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 즉 왜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가(Why), 생각을 하면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는가 (How)가 여러가지 예를 들어 읽기 쉽게 그리고 저자의 폭넓은 지식을 이용하여 마음에 와닿게 기술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아는 것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한번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해봐야 되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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