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업을 읽고..

마음 수업
조셉 머피 지음, 이경남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3월

이 책을 처음 받고 책을 딱 펴는 순간 손에 담긴 새싹의 모습이 기분 좋게 다가왔다. 책에는 이렇게 기분좋은 사진들이 인쇄되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시크릿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일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는 저자는 단순히 막연한 사실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있었던 일을 예로 들어가면서 설명하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어떤 일이 발생할 때 긍정적으로 사고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항상 주변 상황과 어려움이 먼저 보이게 되고 구체적인 이유가 생각나면서 긍정이 아닌 부정적인 생각이 더 이치에 맞게 느껴지게 된다. 단순히 잘될꺼야 라는 생각은 그 자체가 무책임한 것으로 생각되어 질 때가 있다. 사실 왜 안될건지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왜 잘될건지에 대해 설명을 한다는 것은 그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진다. 저자는 "할 수 없다"라는 말을 아예 사전에서 지워버리라고 충고한다. 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소망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라는 저자의 조언이다. 우리의 인생은 매순간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러한 선택이 모여서 인생이 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자신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마음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선택을 해야할 때 자신이 원하는 바에 비추어 선택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결국 이루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결과를 상상하는 능력을 기르면 어떤 상황이나 조건이라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상상하는 자만이 삶의 태도를 바꾸게 되고 이것은 또 말과 행동을 바꾸게 되고 결국 인생이 바뀌게 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저자는 "그렇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라고 역설하며 기도를 제시한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몸의 긴장을 풀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한문장으로 압축해서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만으로 바람이 이루어진다고 얘기한다. 그렇게 생각하기 어려운 증거가 많아도 마음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 기도하는 대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자기암시적인 생각은 반드시 잠자리에 들기전에 해야한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이 잠재의식으로 침투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단순히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것이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화를 돋우고, 신경을 예민하게 하고, 인간관계를 그르치게 되며 결국은 실패를 가져오게 된다. 자기암시야 말로 이러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나부터도 무슨 일을 할 때 두려움때문에 과감하게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한 적이 많다. 이 책을 읽고 이제부터라도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으로 두려움을 극복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면 어떠한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만으로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 막연하고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너무나 논리적이어서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는 것은 너무 어렵게 생각된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저자의 몇가지 제안을 실천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으로 무슨일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마음을 바꾸면 행동이 변화하고 결국 인생이 변화된다는 저자의 얘기에 조금은 믿음이 가게 되었다. 꼭 저자의 제안을 실천하여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