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 - 바쁜 비지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제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이호리 도시히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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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한 지 거의 2년이 넘어 가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용어는 양적완화, 금리인하 /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등등 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가 양적완화로 인해 코인, 주식 그리고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MZ 세대까지 모두 투자열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코인이나 주식에 투자를 해서 얼마를 벌었다더라 하는 소식을 간혹 듣곤 합니다. 저도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경제에 대한 지식이 없어 쉽게 투자를 하지 못하고 먼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경제관련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팟캐스트 와 같은 콘텐츠를 꾸준히 듣고는 있는데, 한국말인데도 알아듣지 못하는 용어들이 많아 그때마다 용어를 찾아가면서 듣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용어를 찾아보는 것도 한 두번이지 너무 많은 단어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듣다보니 콘텐츠에 대한 흥미도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아 어떻게 경제학을 공부해야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읽게 된 경제학수첩은 학교다닐 때 배웠던 쉬운 경제 용어들부터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에 대한 개념을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어려운 용어를 익히면서 동시에 경제학 전반에 대해 넓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경제학 전반을 총 3가지 칼럼으로 나눠서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사람들의 소비 행동과 시장의 기능을 설명하는 미시경제학을, 2장에서는 국가전체의 경제가 어떤 매커니즘으로 움직이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경제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거시경제학을, 마지막 3장에서는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책임에 이르기까지 경제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30일동안 매일 경제학에 관련된 한가지 주제를 읽고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를 제공하여 독자로 하여금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주제의 글도 대략 5페이지정도라 매일 15분정도의 시간만 투자할 수 있다면 30일 내에 완독할 수 있습니다. 각 주제마다 간단요약을 제공하여 해당 주제에서 우리가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할 지도 알려주고 있으며, 특히 매 페이지마다 어려운 용어에 대해서는 어구해설이 있어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이런 친절한 구성은 경제학용어나 내용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매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경제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는 경제초보자가 경제학이라는 어려운 개념에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책의 주제는 쉬운 내용이 아니라 저자가 쉽게 설명하고 친절하게 어구를 해설한다고 해도 그저 쉽게 읽기만 해서는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이용해서 경제학의 개념과 용어에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조금 더 관심이 가는 분야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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