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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 더 나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마케터들의 이야기
레드펭귄 지음 / 천그루숲 / 2022년 8월
평점 :

이 책은 총 8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라이프 스타일 / 컨셉 / 네이밍 / 브랜드 전략 / 스토리텔링 / 브랜드 경험 / 리브랜딩 / 온라인 브랜딩이다.
이 단어들 중 하나라도 관심이 있는 단어가 있다면 이 책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큰 회사들의 브랜드 마케팅 팀장급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어두었다. 즉, 인터뷰 형식으로 이뤄져있다는 소리다. 사실 나는 인터뷰 형식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예외로 두기로 한다. 인터뷰였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던 책이었으니까.
나는 이 책에서 특히 라이프스타일과 컨셉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블랭크'라는 회사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브랜딩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는 소스를 많이 알려준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더 재밌게 읽은 것일지도 모른다.
소개되어있는 브랜드는 '블랭크', '낫아워스', '올리브영', '카페 진정성', 'CJ온스타일', '어니스트 티', 'LF몰', '정육각', '한국후지필름', '코니 아기띠', '인스탁스', '핸드픽트 호텔', '엘리트학생복', '덕화명란', '패스트파이브', '지니엄 더 레스트'다.
이 중에 관심 있는 브랜드가 있다면 참고삼아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해당 브랜드가 어떤 가치 방향성을 두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올리브영을 좋아하기 때문에 올리브영 파트가 굉장히 인상적이기도 했다. 또 새로 알게 된 브랜드들도 많았는데, 지니엄 더 레스트도 관심이 많이 생겼다. 또 핸드픽트 호텔은 한 번 묵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이 책은 챕터가 끝날 때마다 회사 브랜드를 분석해둔 툴이 있다. 그 툴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도 해보려고 플래그를 잔뜩 붙여두었다. 그러나 참고만 하면 되겠다 싶다. 왜냐하면 책 뒤 부록에 템플릿이 전부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들의 브랜드를 분석해둔 것의 예시와 부록에 있는 툴 일부분을 찍어보았다. 너무 알찬 구성의 책이다. 주말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내가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를 명확히 하는 작업을 해봐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을 덮으면서 느꼈던 점은, 결국 브랜딩을 하는 것은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이라는 거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것 같다. 브랜딩은 '나'를 알고 '본질'을 알고 '회사'를 아는 것부터가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마무리하며, 좋았던 구절들을 적어보겠다.
광고의 관점이 아니라 소비자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고민하는 것이 차별화가 될 수 있는 포인트
컨셉이란 하나의 그릇이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다.
상품 진열 자체가 종합 예술이다.
옷을 스타일링 하는 것처럼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만의 가치관을 찾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불리함을 유리함으로 만드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고민의 과정을 SNS 채널을 통해 그대로 전달해보자. 이때 필요한 것은 글쓰기나 사진 솜씨가 아니라 꾸준함이다.
너무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던 책.
브랜딩,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열어보면 좋을 책이다. 추천추천 : )
광고의 관점이 아니라 소비자와 어떻게 ‘커뮤티케이션 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고민하는 것이 차별화가 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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