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히틀러와 무솔리니, 차베스 모두 흡사한 여정을 거쳐 권력의 자리에 올랐다. 그들 모두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는 기술이 있었을뿐만 아니라, 기성 정치인들이 경고신호를 무시하고 권력을 쉽게 넘겨주거나(히틀러와 무솔리니) 혹은 정치 무대에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주었기(차베스) 때문에 권좌에 오를 수 있었다.
기존 정치 지도자가 정치적 책임을 저버릴 때 그 사회는 전제주의로 들어서는 첫걸음응 내딛게 된다. 27page
잠재적 대중선동가는 모든 민주주의 사회에 존재하며, 때로 그들은 대중의 감성을 건드린다. 그러나 어떤 사회에서는 정치 지도자들이 경고신호를 인식하고, 이러한 인물들이 권력의 중앙 무대로 올라서지 못하도록 방어한다. 극단주의자나 선동가가 대중의 인기를 얻었을 때 기성 정치인들은 힘을 합쳐 그들을 고립시키고 무력화한다. 물론 극단주의자의 호소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치 엘리트 집단, 특히 정당이 사회적 거름망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가이다. 29page - P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통이 군중의 정신에 미치는 힘을 이만큼 잘 보여주는 사례도 없다. 우리 정신을 지속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신전에 세운 무시무시한 우상도 아니고, 왕궁에서 군림하는 포악한 전제군주도아니다. 우상이나 군주는 한순간에 제거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정신 속에 군림하는 보이지 않는 지배자들은 어떤 저항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들은 다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쇠약해질뿐이다. 103page
군중의 마음에 환상을 심을 줄 아는 사람은 쉽게 그들의 지배자가 되지만, 군중을 환상에서 깨어나게 하는 사람은 언제나 그들의 제물이 된다. 132page - P1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적으로 모든 중대한 사건에서 간접 요인과 직접 요인이 연쇄작용을 일으켰으며 이는 우리도 확인 할 수 있는 내용이다. 99page
민족은 과거가 빚어낸 유기체다. 101page - P9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군중의 상상력에 충격을 주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이 일어나고 제시되는 방법이다. ‘응축’이란 표현이 적합할지 모르지만, 사건들이 응축되며 군중의 정신을 채우고 떠나지않는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군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을 줄 안다면 군중을 지배하는 법을 터득한 것과 진배없다. 85page
거듭 말하지만 군중의 확신이 결국 취하게 되는 종교적 형태를 파악해야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91page
앞에서 언급한 사건들과 유사한 대격변은 군중의 영혼이 그것을 추동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92page
그런 사건들 뒤에는 항상 군중의 영혼이 있을 뿐 지배자의 권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93page - P8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군중의 충동성, 변덕, 과민성
2. 군중의 피암시성과 맹신
3. 단순하고 과장된 감정
군중의 감정에 내재한 폭력성은 특히 이질적 군중 속에서 더욱 부풀려진다. 그런 군중 속에 있으면 아무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군중의 수가 많아질수록 자신들이 벌을 받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강해진다. 수적으로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다고생각하는 순간, 군중은 독립된 개인으로 있을 때는 하지 못했던 감정 표현과 행동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다. 군중과 함께 할 때 어리석은 사람이나 무지한 사람, 질투하는 사람도 무능하고 무기력한 존재라는 자괴감에서 해방되어 일시적이지만 자신이 엄청난 힘을 가졌다고 여긴다.
4. 군중의 편협성, 독선, 보수성
5. 군중의 도덕성 - P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