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피플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장편도 있지만 단편도 생각보다 많다. 단편을 통해 장편으로 쓰게 되기도 했다. 우연찮케 그의 단편을 접하고서는 오히려 단편이 더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긴 템포에 지치기 쉬운데 짧은 단편은 알맞은 템포에 잘 읽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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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하) -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신태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키의 70-80년대의 작품은 이해가 약간 어렵다. 그래서 책에 포함된 해설을 꼭 읽어야 비로소 하루키만의 문학 세계관을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게 된다. 꼭 1Q84 이전작품은 해설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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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상) -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신태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키의 70년대에서 80년대의 삶을 녹아낸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과 이어지는 소설이라 할 수 있는데 나는 위의 전작품 두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뭐랄까 그때 당시의 삶의 모습을 알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문학사상사에서 나오는 작품은 옮긴이나 문학 평론가의 해설이 실려 있어서 이해에는 도움이 된다. 그 해설을 읽지 않는다면 도대체 하루키의 표현법이 괴기스러운건가? 나의 문학적 상상력이 형편없는 수준인가 의심하게 된다.

아무튼 "상실"을 말하려고 한다는 게 거의 모든 평론가들의 중론이었다.

양을 쫓는 모험에서는 그나마 이야기의 전개나 무엇을 말하려는지 아주 조금이나마 나아진다. 소설가로써의 이야기 전개가 그나마 매끄러워진 편이지만.... 여전히 그의 세계관은 너무 난해한 지경이다.

1Q84 이후 그나마 소설로써 이야기의 전개나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1Q84 이전으로는 도대체 70-80년대의 세계관을 알지 못하면 도대체 "뭔 소리야?"로 밖에 납득이 되지 않는다.

1Q84의 여운으로 그의 전작을 다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나마 그의 단편작은 훨씬 낫다. 너무 이야기를 지나치게 끄느라 괴기스로울 정도의 표현이 적고 전개가 답답하지 않고 매끄럽게 끝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단편소설들에서 큰 재미를 느꼈다. 그러나 장편소설로 오게 되면 여전히 "뭔소리 하려는거야?" 의문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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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상) -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신태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은 하루키의 단편소설이 짤막하지만 더 낫다는 느낌이 든다. 장편은 뭔 이야기인지 당시 1970-80년대를 살았던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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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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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 육개월 가량 국비지원으로 방송(영상)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었다.

물론 육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오로지 방송(영상)만을 배운 건 아니다.

한 3-4개월 남짓 방송(영상)에 대해서는 배운 것 같았다.

배우면서 특히 기획부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여러 책을 읽다가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을 배우게 되었다. 우리가 그동안 뛰어난 영화, 문학작품, 방송 등은 사전에 치밀한 조사가 이루어져 그 영화, 문학작품, 방송을 기획했고 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13계단의 옮긴이의 글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작품마다 테마에 관한 전반적인 참고문헌 검토에 이어 등장인물 별로 각기 놓인 환경에 대한 세부 문헌과 취재를 병행한다고 하며, 저자의 이러한 자료 수집력과 집필에 대한 집중력은 정평이 나있다" 378-379p 13계단


실로 그렇다. 그는 이미 일본 방송계에서 10년간 일한 잔뼈가 굵었던 베테랑이었다. 어떻게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지 그 기본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렇기에 13계단 뿐만 아니라 2012년 여름 제노사이드로 한국에 일본소설 작가로 당당히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흡입력은 두말할 것도 없이 굉장했고 반전은 과연 신인 작가의 실력이 이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출중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일본 사회 내의 문제를 과감없이 소설로 그려낸 모습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작품이라 부를만 했다. 즉,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적 재미를 추구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작가의 사회문제 인식을 통해 독자 또한 사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같이 하게 되는 느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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